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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년사 받은 민중당 “한미훈련 연기가 아닌 중단해야”
  • 김영주
  • 승인 2018.01.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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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북한으로부터 신년인사 서신을 받은 민중당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한미합동군사훈련은 연기가 아니라 중단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중당 김종훈·김창한 공동대표는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는 미룰 수 없는 민족대화합의 전환기를 열고자 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대승적인 결단을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중당은 “이제 우리는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을 한반도 평화와 민족 화합의 대축제로 성사시켜야 한다”며 “나아가 서로를 적대했던 이명박-박근혜 시대와 단절하고 비정상적인 남북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무력 도발을 자행해 남북관계를 파탄낸 북한에 대한 비판은 없었다.

이어 “박근혜-최순실 일당이 무책임하게 중단시켜 수많은 피해 기업을 만든 개성공단을 정상화시키고 5.24조치를 해제해 금강산 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도 논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벌써부터 일부 야당에서 시작도 하지 않은 남북대화에 초를 치려고 하고 있다”며 “대결과 적대의 과거에 머무르다가는 민족의 화합과 평화를 원하는 국민에게 심판받을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북한에 대한 규탄 결의안 의결에는 전광석화처럼 빨랐던 것에 비해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화합을 위해서는 무엇을 했나 한번쯤을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민중당은 “우리 민족의 문제에 대해서 감 놔라 배 놔라 할 권리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을 비롯한 그 누구에게도 없다”며 “2018년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는 한반도를 위해서 남과 북 해외의 모든 민족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조선사회민주당 명의로 2일 민중당에 신년 서신을 보내왔다. 북한 조 선사회민주당은 서신에서 “우리는 새해에도 귀 당이 광범한 민중의 리익(이익)을 옹호실현하며 우리 민족의 머리 우에(위에) 핵전쟁의 재난을 몰아오는 미국과 호전세력들의 전쟁책동을 짓부시며 북남선언들을 고수리행(이행)해 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하리라고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민족자주, 민족단합, 평화수호를 위한 투쟁에서 우리 두 당 사이에 서로 지지련대(연대)하며 함께 어깨겯고 나가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민중당은 이에 대해 “남북관계 정상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 실현의 과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정당 간 교류와 협력의 뜻을 전해온 것에 대해 반갑게 생각한다”면서 “족자주, 민족단합, 평화수호를 위해 두 당이 함께 연대해 나가자는 조선사회민주당의 호소에 적극 동의한다”고 밝혔다.

민중당은 새민중정당과 민중연합당이 결합해 신설된 정당으로 헌법재판소에 의해 해산된 통합진보당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제2의 통진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북한의 조선사회민주당은 북한 노동당의 어용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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