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북한
“北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은 ‘탈북’” 유행어 처럼 번져
  • 강석영
  • 승인 2018.01.10 11:28
  • 댓글 0
압록강변 북한 초소의 모습. ⓒ 연합뉴스

최근 북한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탈북’이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6일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새해에 들어선 이후 국경 인근에서 탈북을 시도하다가 체포된 주민들만 20여 명이 넘는다”며 “이미 강을 건너 탈북했다 중국에서 체포돼 되돌아오는 주민들은 극소수이고 대부분이 압록강을 건너기도 전에 체포되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사법기관들이 주민들의 탈북 사실을 먼저 공개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면서 “하지만 이번 탈북사건들은 인민반을 통해 먼저 공개했는데 국경 방비가 철통같으니 아예 압록강을 건널 엄두도 내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가 짙다”라고 밝혔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7일 “강이 얼어붙으면서 걸어서 탈북을 시도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며 “체제에 불만을 가진 젊은이들은 강을 건너 탈북하는데 드는 비용을 부모들이 마련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압록강이나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북하는데 드는 비용이 얼마라는 것은 국경연선 주민들 치고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특히 젊은 세대들은 강을 건널 때 국경경비대에 뇌물로 줄 자금을 부모들에게 노골적으로 요구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요즘 젊은이들은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자유롭고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해주는 것 아닌가?’라며 대놓고 부모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며 “성공할 가능성만 높다면 자신들은 못 가더라고 아이들이라도 자유로운 세계(한국)에 보내고 싶다는 게 대부분 부모들의 심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당국이 탈북자들을 체포해 강제송환하지 않는다면 여기(북한)에 남아있겠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과거 탈북자를 ‘민족반역자’라며 총살을 할 때에도 탈북행렬이 줄을 이었는데 교화형 몇 년으로 탈북을 완전히 막을 수 있겠냐”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젊은이들의 경우 만약 실패한다 해도 교화소 수년쯤은 견뎌낼 수 있는데 다만 탈북에 필요한 자금(브로커 비용)이 없어 실행하지 못한다며 공공연히 탈북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 블루투데이 " 사랑과 용서로 하나된 국민이 최강의 국가안보입니다 "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오늘의 주요뉴스
中, 캐나다 전 외교관 돌연 억류…
中, 캐나다 전 외교관 돌연 억류…"정보기관이 구금"
“거기, 1호 동무 맞소?” 문재인-김정은 비밀 만남(?) 풍자 만화 화제
“거기, 1호 동무 맞소?” 문재인-김정은 비밀 만남(?) 풍자 만화 화제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