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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 연합뉴스 |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21일 북한의 핵 개발 목적이 북한 주도의 한반도 통일, 즉 적화통일용이라고 강조했다.
볼턴 전 대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대니얼 모건 안보대학원’이 주최한 포럼에서 “북한은 자기방어를 위한 것 뿐 아니라 여전히 그들의 지배하에서 한반도를 재통일하려고 핵무기를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북한이 실전에서 운용 가능한 핵무기 능력을 갖춘다면 한국의 안보는 극심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북한이 가난한 점을 고려할 때 핵·미사일 기술을 다른 나라에 판매하려는 목적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 14일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부 사령관도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김정은이 핵무기를 보유하려는 목적에 대해 “한반도 적화통일에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국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 12일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한반도 전체를 지배하려는 수단으로 핵무기를 보유하려고 한다’라는 미국 정보당국 판단을 보고하기도 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14일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개발은 북한 체제의 안전을 보장 받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핵을 체제 보장용이라는 입장을 되풀이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것은 선젲공격용이 아니라 방어용”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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