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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폭침을 주도한 배후로 알려져 온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빨간 원) |
북한이 22일 천안함·연평도 포격 도발을 주도했던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한국 정부에 통보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영철은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2015년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 농협 전산망 해킹 공격 등의 관여한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청와대는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의 주역이 아니라는 듯한 해명을 해 파문을 키우고 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영철 방한의 적절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단 북한이 (김영철은) 폐막식 대표단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렇게 해석하고 있다”며 “과거 천안함 사건이 있었을 때 여러 가지 추측이 있었지만, 당시 조사결과 발표에서도 누가 (천안함 사건의) 주역이라는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철은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이고 대한민국의 제재 대상이기는 하다”면서도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폐막식 참가를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김영철 일행을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내려오면 체포해서 천안함에 가둬야 한다”, “이런 놈이 대한민국에서 활개 치고 대접받는다는 게 말이 됩니까”, “좌파 대통령이 하는 짓이 젊은 한국군인들 죽인 적장을 대접하는 것인가. 나라가 미쳤다”, “무고한 우리 병사를 살해한 주적 살해범이다. 이놈이 오는 걸 방치하면 천안함 사건이 그들이 주장하는 북의 소행이 아님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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