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오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과 면담·만찬한 약 10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사진은 김 위원장 부인인 리설주가 만찬장 앞에서 특사단과 악수하는 장면2018.3.6 ⓒ 연합뉴스 |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 단장 정의용이 김정은을 만나고 돌아와서 발표한 남북합의를 들으니 ‘또 속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의 교훈을 잊으면 나라가 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2005년, 2007년 노무현 대통령 재임 때에도 여러 번 ‘핵 폐기’를 약속했다”며 “그러나 북한은 한번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마침내 핵 보유에 성공했다. 북한의 핵 폐기 약속은 결국 ‘핵 개발 시간벌기용’에 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제식민지로부터 해방된 것도, 6.25 때 나라를 지켜낸 것도, 오늘 우리가 이만큼 살게 된 것도 미국의 도움이 크다”며 “김정은이 뭐라고 하든지 ‘미군철수’, ‘한미동맹 해체’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김정은은 임기가 없는 ‘3대 세습 종신 공산독재 체제’다. 우리는 6월 지방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고, 트럼프도 11월 중간선거가 있고 이미 예비선거가 시작되었다”며 “선거도 없고, 임기도 없는 김정은이 선거와 임기에 시달리는 문재인과 트럼프를 지금 또 속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약점을 가진 자유민주주의 체제인 대한민국이 세습공산독재체제를 이기려면, 청와대와 권력 내부의 김일성주의자들을 찾아내서 제거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북한 공산주의 세습독재체제 김정은의 본질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