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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21일 “남북정상회담은 노벨상 회담이 아니”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남북회담 성사시켜 노벨평화상을 받았으나, 북한은 지원 받은 돈으로 핵 개발하고, 대남도발을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도 남북회담 하면서, 김정일을 도와줬지만, 김정일은 10.4정상선언 평화협력 약속을 깨버리고, 핵미사일 개발과 대남도발을 계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 남북·미북 회담을 변질시킬 요소는 많다. 한국은 6월 지방선거, 미국은 11월 중간선거를 위해, 남북회담과 미북회담이 선거득표회담이 되길 바랄 수 있다”며 “북한 핵 폐기 회담이라야지, 노벨상 타기 회담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북·미북 회담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핵 폐기(CVID)’를 실현하기 위한 회담”이라며 “벼랑 끝, 생떼 전술에 끌려가 핵 폐기 보상, 한미군사훈련 중단, 미군 철수, 한미동맹 파기로 가서는 안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1972년 성명, 1991년 합의서, 2000년 선언을 파기하고, 우리를 속였던 3대 세습공산독재자에게 또 속아서는 안되며 ‘조국은 하나’, ‘우리민족끼리’에 넘어가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김 전 지사는 또한 “남북·미북 회담은 오직 비핵화를 위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핵폐기(CVID)’회담”이라며 “노벨평화상 회담도 선거득표용 회담도 아니며 ‘우리 민족끼리’ 회담도 아닌,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민족의 흥망생사를 좌우하는 중대한 회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남북·미북 회담의 절대목적은 북한 비핵화”라며 “고모부와 형님을 죽이고, 수많은 주민을 감옥에 가두고, 처형하고, 6·25 남침과 대남도발을 되풀이 했던 3대 세습 공산독재자 김정은을 상대로, 문재인과 트럼프가 손발을 맞춰, 북한 핵폐기 회담 입구로 들어가, 북한 핵폐기 출구로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4월과 5월은 한반도 운명의 달이다. 나라는 살리고 자신은 죽어야 하는 살신성인의 달”이라며 “노벨상도 선거도 잊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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