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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가기 싫어요” 남북 정상에 바란다는 통일부의 황당 이벤트
  • 김영주
  • 승인 2018.04.11 15:19
  • 댓글 0
ⓒ 통일부 페이스북 캡처

통일부가 지난 6일부터 진행 중인 ‘한반도의 봄, 남북 두 정상에 바란다’ 이벤트가 취지와 함께 이벤트 예시 문구 논란에 휩싸였다.

통일부는 공식페이지에 올린 이벤트 예시글에는 ‘군대가기 싫어요’가 포함되어 있다. 이밖에도 ‘원조 냉면투어, 평양에서 함흥까지’, ‘대동강 맥주와 한라산 소주로 소맥 한 잔’, ‘정상회담은 도원결의처럼 판문점 꽃나무에서 하면 어떤가요’, ‘남북정상이 금강산 정상에 같이 올라요’, ‘경평 축구 재개해요’, ‘식목행사는 북한에서 하면 좋겠어요’ 등이 담겨 있다.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에는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문화상품권 5,000원을 나눠준다. 그러나 엄연한 분단상황에서 김정은에게까지 ‘군대 가기 싫어요’라는 희망사항을 남긴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직 휴전 중이고 언제든 깨질 수 있는 상황인데 정말 이건 아닌 것 같다”, “아직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데, 들떠서 오두방정을 떨고 있다. 나라를 쇼하듯 관리하면, 정작 쇼가 끝나면 어찌할 건가”, “나라를 김정은에게 바칠 작정인가. 군인이 없으면 나라는 누가 지킬 건가”, “통일부장관 해임안 제출해야 한다”, “중앙 정부 부터가 이따위인데 페미니스트들이 군을 같잖게 알고 천대하는 건 어쩌면 당연할지도”라며 성토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아직 남북정상회담이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 부처가 나서서 김정은과의 평화를 몰아붙이는 듯 선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일부가 제시한 예시에는 북한 인권 개선이나 정치범수용소 해체, 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 천안함 폭침 등 무력 도발에 대한 사죄 요구 등은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다. 

통일부 공식 페이스북에는 개성공단 재개나 평화협정 체결을 제안하는 등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 호응하는 댓글들이 상당수 달린 상태다. 북한 체제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반면 “6.25때 남침을 명령한 자와 민간인학살에 대한 명령자를 명확히 밝히고 사과를 요구하라”,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에 대한 북한의 공식적인 사죄를 촉구한다”며 북한의 만행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 요구는 소수에 그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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