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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보위원들, 탈북자가족 협박해 돈 갈취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8.04.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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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시 압록강에서 바라본 북한 위화도에서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앵커: 북한 보위원들이 탈북자 가족 감시를 빌미로 뇌물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국가보위성이 탈북자 가족에 대한 오지 추방조치를 금지한 것도 추가 탈북을 막는 한편 탈북자 가족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뇌물을 받아내기 위해서라고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18일 평양시의 한 소식통은 “조선의 어느 직장이나 인민반에서도 탈북자 가족은 특별 감시대상에 속한다”면서 “보위원들은 탈북자가족들을 이웃에게 감시하도록 지시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평양시 락랑구역에 살고 있는 박모 여성은 남편이 중국에 친척 방문차 갔다가 한국으로 탈북하는 바람에 보위성의 인질이 되었다”면서 “전 같으면 관리소로 보내지거나 오지로 추방되었을 텐데 그런 조치 없이 24시간 감시를 붙여 꼼짝도 못하게 묶어놓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담당 보위원은 이 여성의 딸이 다니는 학교에 찾아가 탈북자의 자녀라고 신고해 교원(교사)과 학생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게 유도했다”면서 “탈북자 가족을 현 거주지에 놔두면서 집요하게 괴롭히는 이유는 탈북한 가족에 연락해 돈을 보내오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서”라고 지적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서 “탈북자가 가족에게 돈을 보내오면 담당 보위원이 대부분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배를 채우고 있다”며 “탈북자 가족들은 집단 따돌림과 보위원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해서라도 돈을 마련해 뇌물로 바치는 실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예전에는 시기별로 직장이나 인민반을 점검해서 탈북자 가족이 있으면 가차없이 오지로 추방했다”면서 “하지만 요즘은 탈북자 가족이 발견되면 이들을 현 거주지에 놔두고 감시를 미끼로 보위원들이 돈을 뜯어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19일 “보위성원들이 탈북자가족들을 압박해 해외의 탈북자들로부터 송금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담당보위원들은 한국 등 해외의 탈북자들이 가족에게 정기적으로 보내오는 돈을 보호비 명목으로 가로채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청진시 송평구역의 한 담당보위원의 경우, 2개월 단위로 탈북자가족들을 국경연선의 전화브로커에게 끌고 간다”며 “남한에 있는 탈북자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송금하도록 유인하고 나중에 보내온 돈을 갈취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서 “보위부의 도를 넘는 수탈로 인해 탈북자가족들은 ‘차라리 먼 곳으로 추방되는 게 낫다’고 푸념을 한다”며 “해외에 있는 가족에게도 돈을 보내면 모두 보위원에 뺏기니 내가 죽게 되었다 해도 더는 돈을 보내지 말라고 다른 통로를 통해 연락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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