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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에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한 뒤 맞잡은 손을 높이 들고 있다2018.4.27 ⓒ 연합뉴스 |
웹툰 작가 윤서인 씨는 30일 “한반도 비핵화는 주한미군 철수”라며 비핵화에 숨겨진 북한의 노림수를 경고했다.
윤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래는 ‘북핵 폐기’라고 표기되던 게, 언젠가부터 ‘한반도 비핵화’로 다 바뀌는 이유가 뭘까”라며 “왜 북핵을 없애는 이슈에 핵이 하나도 없는 남한까지 굳이 싸잡아 넣어서 자꾸 한반도 비핵화라고 표기할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왜냐하면 미군에게 핵이 있기 때문”이라며 “한반도 비핵화는 바로 ‘미군 철수’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핵만 폐기하고 끝나면 안 되잖아. 북한이 핵을 왜 만들었겠느냐. 한반도에서 미군을 몰아내려고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를 열심히 추진하겠다는 말은 한반도에서 미군을 몰아내겠다는 말과 정확히 같은 것”이라며 “김일성, 김정일의 유훈이 한반도 비핵화라고 했다. 그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인간들이 뭐 핵없는 아름다운 조국이라도 꿈꾼 거 같으냐. 한반도에서 미군을 몰아내는 게 유훈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씨는 “이 세상에 핵을 엄청나게 만들면서 ‘핵 폐기’를 유훈으로 내리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뇌가 있으면 잘 생각해보라. 당신 같으면 그러겠느냐”라며 “핵이 없어진다는 좋은 말에만 꽂혀서 좋아 날뛰는 자들아. 이제 대한민국에 미국 없어도 괜찮은 거지? 북한, 중국, 러시아랑 재미나게 살 수 있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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