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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완 부산하나센터장 “인권 외치는 사람들, 北에 침묵하면 안 돼”
  • 김영주
  • 승인 2018.05.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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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캡처

강동완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장(부산하나센터)은 최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방영된 ‘북한식당, 탈북 의혹을 풀다’ 방송에서 제기된 기획 탈북 의혹 방송과 관련해 “의혹을 규명하고 진실을 밝힌다는 것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프로그램의 취지가 그들의 말처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것”이라면, 진정으로 한 사람의 인권을 위한 것이라면, 북한인권이라는 좀 더 본질적인 문제를 언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센터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방송을 보며 들었던 북한인권 참상을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종업원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선택의 순간에 지배인이 ‘한국 드라마 본 것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고 한다”며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삶과 죽음의 경계가 갈라서는 곳, 영상물 하나 봤다는 이유로 총살이 자행되는 나라, 그것도 ‘가족총살’을 시키는 곳, 그게 북한이다. 거기에 과연 인권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12명의 종업원이 말레이시아에 오는 과정에서 무엇인가 이상하고 잘못되었다는 것을 눈치챘지만, 1명의 지배인에게 저항하지 못했다”며 “남성 지배인 한 사람에 대한 위력이 그 정도였다면 해외 북한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의 인권이 얼마나 열악한 상황인지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해외 북한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의 인권 침해는 현재 진행형이다. 사람의 일상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는 곳, 그게 북한”이라고 밝혔다.

강 센터장은 또한 “지배인과 종업원 모두 출신성분이 좋은 사람들로 선택받았다고 말한다”며 “모든 사람에게 기회의 균등이 아닌 출신성분에 의해 사람이 가려지는 곳, 그게 북한이다. 거기에 과연 인권이 있는가”라고 했다.

그는 “해외 북한식당 생활이 힘들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원한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의문에 그렇게라도 가지 않으면 해외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한다”며 “거주, 이전, 해외로의 여행이 제한된 곳, 그게 북한이다. 거기에 인권이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강 센터장은 “12명 모두가 운명공동체가 되어 버렸다”며 “12명 모두가 운명공동체가 되어 버렸다. 남겨진 자의 엄마는 죽음이고, 떠난 자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할 수 없다”며 “남한에 갔다는 이유로 조국의 배반자로 낙인찍고 생명을 앗아가는 나라, 그게 북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 중 <얼떨결에 진행된 탈북>이라는 자막과 함께 비쳐진 태극기... 얼떨결에 진행된 탈북이라는 말은 태극기 앞에서 대한민국을 조롱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강 센터장은 “자유와 인권을 찾아 메콩강 건너 목숨 걸고 자유의 품에 안긴 사람들이 있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내 조국이다. 그 조국이 기획 탈북이라는 이름으로 사람을 회유, 유인, 납치한 범죄 국가가 된 듯하다. 조국의 인권을 외쳤던 사람들이라면 반쪽 조국의 인권에 대해서 침묵하면 안 된다”며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곳, 북한이 그리 변할 때 우리는 ‘가을이 왔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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