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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문제 한국 끼어들지 마라! 문재인 정부 역할은 여기까지!”미. 북간의 간극 좁혀질수록 남한과는 거리둘 것
  • Janne Pak
  • 승인 2018.05.22 14:55
  • 댓글 9
ⓒ 연합뉴스

최근 북한의 남한에 대한 갑작스러운 변화를 두고 여러 가지 설과 분석이 오가고 있다. 문제는 북한 전문가라는 학자들도 북한 김정은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못하고 있다. 김정은 개인을 분석하기 전에 북한이란 정치제제와 3대 세습 정권에 대해 알고 넘어가야 한다.

북한 김정은이 독재자로서 혼자 결정하고 책임진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분명히 그들 집단도 각각 조직이 있다. 특히 젊은 나이에 최고위원장 자리에 앉은 김정은의 뒤에는 오랫동안 갈고닦은 협상 고수들이 컨트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번 4.27 판문점 선언이 잉크도 마르기도 전에 멕스 선더스 훈련, 태영호공사 발언 등을 트집 잡아 남. 북 고위급 회담을 갑자기 새벽에 취소한 것과 미국 백악관 볼톤 국가 안보보좌관에 대한 질타는 북한이 결국 비핵화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누구 탓을 하기 이전에 북한이 왜 이런 핑계를 적나라하게 늘어놓고 있느냐에 대해 세심히 짚어 볼 필요가 있다. 이를 두고 보면 남한도 미국도 탓할게 없다.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한다고 했으니 완전하고 정확한 비핵화(CVID 혹은 PVID)를 하겠다는데 목적이 있다. 

그것은 곧 남한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지 손해 보지는 않는다. 남한 역시 판문점에서 김정은과 손잡고 평화롭게 잘 지내자고 거금을 들여서 대접하지 않았는가! 김정은이 왜 벨이 꼬여서 트집을 잡고 있는가를 정확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북한의 일련의 행동은 북한 내부의 충돌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는 증거다. 즉 군부와 외무상과의 충돌이다. 북한은 외교적으로 잘 진행해 가다가도 군부가 틀어버리면 한동안 모든 것이 중단된다. 특히 북핵 문제에 있어서 비핵화를 한다면 군부의 힘도 군부의 자존심도 다 사라지고 미국이 개방. 개혁을 한다고 자본을 투자해 평양을 공개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자본주의에 물들어 정권이 파탄날줄 알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라도 외교부를 탓하며, 반드시 재동을 걸었으리라 생각된다.

2000년 판문점 북측대표인 박림수 대좌(현재 상좌)와 제니 박 기자

필자는 지난 1994년 미. 북 제네바 핵 회담 때부터 북한 외교관과의 많은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벼랑끝 외교(brankmanship diplomacy)" 전술에 대해 관찰해 왔다. 지금이 바로 북한이 미국과 한국 사이에서 벼랑끝 전술을 펼치고 있다고 본다. 북한 외교관들은 그들이 최고의 외교술을 가졌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인터뷰한 북한 대사관의 한 공사는 필자와의 대화에서 ”김정은이 때론 군부에 힘을 실어주기도 하고 또 외교부에 힘을 실어 주면서 중립적으로 해 나가다가도 어느 한쪽이 반란을 일으키면 그쪽으로 힘이 이동한다.”라고 실토했다. 독재자 김정은도 힘이 쌔고 달려드는 쪽에 손을 들어주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문재인 정부에게 말하고 싶다. 제발 장밋빛 상상에서 벗어나라고! 북한은 절대 변하지 않고 있는데 북한이 변했다고 하지 말기를! 권력의 핵심자들이 자기들의 색깔이 변했으면서 그 색에 맞춰 북한이 변했다고 한다. 정권 따라 마음이 변해가는건 남한 좌익세력들이지 않는가!

존 볼톤 백악관 국가 안보보좌관은 미국의 애국자이다. 적어도 나라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 옆에서 적에게 당할까봐 걱정해 주고 ‘한번 당했지 두 번은 당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북한과의 딜(deal)에 신중하라고 조언해 주는 것이 뭣이 나쁘단 말인가? 영혼 없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무시하고 적을 이롭게 하고 동맹을 파기하는 막말을 하고 돌아다니는 문정인 특보라는 자 보다는 존 볼톤이 훨씬 값진 인격자라 생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좌. 우에는 폼페오 국무장관과 존 볼톤 국가 안보보좌관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때론 볼톤 카드를 앞세우기도 하고 때론 폼페오 카드를 사용하기도 한다. 존 볼톤의 말이 곧 트럼프 대통령의 말일 수도 있고 폼페오의 말이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일 수도 있다. 이 두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선택했기에 누가 뭐래도 교체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 정부가 김정은의 비위를 맞추느라 볼톤에 대해 떠들어 봤자 내정 간섭일 뿐이다. 문정인 특보와는 질적으로 차이가 난다. 차라리 국가적 수치를 당하지 않으려면 하루속히 이 문정인 특보라는 작자를 특보 자리에서 해임시켜야 함이 더 시급하지 않은가 생각된다.

펜스(Pence) 부통령은 오늘 fox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 북 회담에서 기대할 내용이 없다고 판단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장을 박차고 떠날 것인가” 라는 질문에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을 속일 생각을 하면 큰 실수가 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It would be a great mistake for Kim Jong-un to think he could play Donald Trump.)

외교의 최종 종착지인 미.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은 “벼랑끝 외교” 전술로 최고의 몸값을 올리고 있다. 김정은은 자신이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도 문재인 대통령도 “노벨상”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본인이 노벨상 키를 쥐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상대를 하이라이트까지 끌어 올려놓고, 내려오려면 큰 대가를 치르게 하는 전술과 “북한이 말하는 ”저팔계식 외교“로 자신들이 마치 비핵화의 피해자인 것처럼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해서 더 큰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방법을 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의 술수에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지만 동맹국인 문재인 대통령이 중심을 잘 잡고 북한에 섣부른 비핵화가 아니라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에 힘을 실어줘야만 한다. 미국과 한국이 북한에게 완전 비핵화(CVID or PVID)를 요구하는 것은 전혀 무리가 아니고 당연한 것이며, 이것이야말로 영구적 한반도 평화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미. 북 회담에서 부실한 비핵화 협상이 체결된다면 한국은 동맹도 잃고 돌아올 수 없는 늪으로 빠져 헤어나기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백악관, 국무성 출입기자 Janne Pak

한국 언론들이 북한 찬양을 하고 80%이상이 판문점 선언에 찬성하고, 김정은의 인기가 70%이상이라고 목에 침이 마르도록 보도했건만, 풍계리 핵실험 장소 파기식에 취재도 거부하는 진풍경을 볼 때 “우리민족끼리”라는 말은 결국 북한이 대남공작을 할 때만 쓰는 말이라는 것이 실감 나기 그지없다.

미국과 북한이 가까워지면서 시작되고 있는 것은 한국을 멀리하는 것이다. 미국과 북한의 핵회담이 시작되었던 전례로 봐서 북한은 철저히 한국을 배제시켰다. 한국기자들도 따돌리고 외국 기자들만 허용했던 사례가 비일비재했었다. 핵문제는 미국과 북한과의 문제라고 일관성 있게 말해 왔던 북한은 이제 한국과의 잔치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용도폐기다. 어리석게 북한을 믿고 있는 한국에 결정타를 날렸다. 결국 한국은 북한 핵문제에서는 끼어들질 말라는 의미다. 여기엔 북한이 허심탄회하게 미국하고만 대화해야 할 것들이 있을 것이고 북한이 직접 미국을 설득시키고 딜(deal) 하겠다는 것도 있지만 남한에 북한의 자존심을 들키지 않으려는 심사도 깔려 있다.

한. 미 정상회담 (22일 현지)을 하루 앞두고 이번 정상회담은 최 단기(1박), 초스피드(만찬 없음)회담이 될 것이고 배석자 없이 1대 1의 회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정상회담 후 양국 합동 기자회견도 없는 것에 대한 백악관 기자들의 한. 미정상 회담의 개최 목적에 대한 의구심이 가득하다.

북한이 회담을 깨지 않는 한 앞으로 있을 미. 북 회담을 기대해 보면서 한반도의 운명의 시간들은 다가오고 있다. 워싱턴의 펜실베이니아 에뷰뉴의 발길이 여느 때보다 더욱 분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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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자(Janne Pak, 재미 언론인)
20여년 동안 한반도 문제를 다루고 있는 여성 언론인으로서 현재 미 백악관, 국방부, 국무성, 국회를 출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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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9
  • 000 2018-05-24 12:18:03

    결국 냉면 정도 먹는 관계였는가....   삭제

    • 가람 2018-05-23 02:31:21

      종편tv에나오는 자칭전문가라는패널들 몇분 제외하고는좌빨앞잡이들이다.

      모두이글을쓴분본을받아라
      분석이명쾌하군요   삭제

      • 오지연 2018-05-22 23:37:17

        정말로 정확한 논평을 하셨습니다. 대한민국 기자들이 모두 이 글을 읽고 변화되어 생각 자체를 바꿔먹고 자신들의 이익과 보신주의를 탈피하고 나라의 안위와 장래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삭제

        • 오지연 2018-05-22 23:24:35

          여론조작해서 대통령자리 강탈해서 90프로 지지를 받다보니 문재앙이 간이 배밖으로 나와서 이젠 국제사회와 트럼프 대통령까지 속여 넘기려고 국제적 평화 사기쑈를 벌렸다.오직 북핵폐기 해결 방법은 북한의 김정은을 제거하고 레짐체인지 하고 북한에 미군주둔 하면서 한미공조를 튼튼히 해서 자유대한민국으로 통일하는 방법밖엔 없다.그렇지않고 어정쩡하게 정은이한테 끌려다니다간 트럼프 대통령만 우습게되고 대한민국은 다시 혼란의 연속이된다.김정은을 죽이면 북한 인민들이 자유와평화를 누리고 문재앙을 제거하면 대한민국이 다시 살아날 것이다.   삭제

          • 분석가 2018-05-22 21:56:44

            정확한 분석이라 본다   삭제

            • jinnho 2018-05-22 20:05:25

              pak 기자님 생생한 현지소식 감사합니다   삭제

              • 광수 2018-05-22 16:34:05

                진짜 모하러 미국간건지.한국언론도 북한놈들에게패싱.,북한놈들 이런지 꼭 당하봐야 아나   삭제

                • 가야 2018-05-22 15:28:30

                  ㅋㅋㅋㅋ 문통 잘나간다고 하더만 몬 일이래??????????????????????

                  미국서는 안 먹히나 보지.............................................   삭제

                  • Nagoya 2018-05-22 15:21:33

                    文章ぶんしょうがうま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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