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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지방선거 지원 유세차 충북 제천을 찾은 자유한국당 홍준표(가운데) 대표가 23일 낮 제천시 동문시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18.5.23 ⓒ 연합뉴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북한이 연일 자신을 비난하는 데 대해 “북한에선 한 달 간 매일같이 입에 담지 못할 욕을 나에게 하고 있다”며 “북한에서 지금 민주당 선거운동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이창수 충남 천안병 재보궐 선거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천안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해 “북한에서 저렇게 선거운동을 해주는 것을 (정치) 23년 하면서 처음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판문점 회담 합의문이 나오는 순간 위장평화회담이라고 생각했다”며 “우리당의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도 날 비난했는데, 지금와서 보니 어떤가”라고 했다.
이어 “노동신문이 6면 밖에 안나오는데 신문 전체의 절반을 내 욕으로 써 놨다. 북한에서 그렇게 하는 것은 홍준표와 자유한국당만 없애면 문재인을 내(김정은)가 갖고 놀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그만큼이나 우리당의 존재가 북에서는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홍준표만 없애면 문재인을 마음대로 갖고 놀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국민들한테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고, 문재인 대통령도 그렇고, 국민들한테 너무나 환상을 많이 심어주었다. 이것을 어떻게 주워 담을 것인가. 주워 담을 자신 있는가”라며 “6.12 북미회담 자신 있느냐고 물었다. 그것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결코 대한민국 국민들은 어리석지 않다. 거기에 속아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나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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