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과 더불어 1949년 10월1일 1100명의 병력과 L-4·L-5형 연락기 12대를 가지고 육군항공사에서 분리, 독립해 공군이 창군되었다.
당시 전 국민을 상대로 `애국기 헌납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성금 3억5000만원을 모금, 2인승 훈련기인 T-6기 10대를 구입했다.
그리고 1950년 5월14일 여의도기지에서 국가 건설과 국민의 애국심을 상징하기 위해 T-6훈련기를 건국기라 하고 명명식을 거행했다.
창군된 지 8개월 만에 6·25전쟁이 발발하자 공군은 단 한 대의 전투기도 없이 항공기 22대(L-4·L-5형 12대, T-6기 10대)로 남하하는 적을 향해 한 명은 항공기를 조종하고, 또 한 명은 손으로 폭탄을 던지면서 싸웠다.
전투기의 필요성을 절감한 공군은 1950년 7월2일 F-51(무스탕) 전투기 10대를 인수해 이튿날부터 출격을 시작, 휴전 때까지 총 8495회 출격해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 평양 대폭격작전, 351고지 전투 등 공군 전사에 빛나는 업적을 세웠다.
이 기간 중 총 115명의 전투 조종사가 출격해 이기협 대위 등 39명이 100회 이상 출격 기록을 수립한 반면 17명의 조종사가 적지에서 장렬히 전사했다.
이 사진은 1952년 여름 강릉기지에서 100회 출격한 이기협 대위를 축하하는 동료들이 한자리에 모여 찍은 100회 출격 기념사진이다.
〈국방일보 자료 사진〉
제공 : 국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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