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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공동대표가 지난 4·11 총선 당시 서울 관악을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의 경선부정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2012.9.21 ⓒ 연합뉴스 | ||
종북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통합진보당에서 11일 ‘국가보안법은 철폐되어야 한다’ 라는 대변인 논평을 내면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다시금 주장해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통합진보당 최고지도부인 김승교 비대위원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통합진보당은 국가보안법 위반 사유를 두고 김 위원이 “2008년 남북공동선언 실천연대의 단체 활동을 했다는 것이 이유” 라며 “남북공동선언 실천연대는 참여정부시절에는 국고보조금도 받았던 단체로 6.15공동선언을 이행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해 왔다”라며 “이명박 정권 들어서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탄압받아왔다.” 고 주장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 국고보조금을 받은 것이 실천연대의 종북행위에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2009년 재판부로 부터 이적단체로 규정된 실천연대는 “반국가단체인 북한의 주체·선군사상을 비판 없이 추종하고 북한의 활동을 찬양·고무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단체”라며 “국가의 존립과 안전,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실질적으로 해칠 위험성을 갖췄으므로 이적단체” 라고 판단했다. 실천연대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찬양하는 등 홈페이지에 온통 친북반미와 선군정치 찬양의 내용으로 도배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에 공분을 산 바 있다.
실제로 노무현 정부당시 2006년부터 2008년 까지 3년간 계속사업단체로 선정돼 애초 1억5천700만원을 지원하려 했으나, 지원금이 조정돼 총 1억 원(2006년, 2007년 각 3천만원, 2008년 4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었다고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통합진보당은 이어서 “국가보안법은 언제나 분단 상황을 이용해 진보세력을 압살하고 정적을 제거했다” 면서 “보수 수구세력의 권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되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가보안법은 여전히 진보민주세력을 종북세력으로 규정하고, 국군의 적으로 규정하는 등 유신독재 시절 같은 현실 속에 펄펄 살아 숨쉰다” 라며 “많은 사람들의 표현의 자유를 비롯한 민주주의와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민주주의의 실현과 인권신장을 지상과제로 삼고 있으면서도 북한의 3대세습과 공개총살, 강제수용소 등 북한인권실태에 대해선 침묵하며, 북한체제를 추종하는 종북행위를 저지르다 구속된 구성원들을 국민들은 뉴스를 통해 수 없이 보아왔다.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도발 등 북한의 대남도발과 우리 국민을 살해해온 침략에 대해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며 대한민국을 공격했던 정당이다. 이를 천안함 폭침에 희생된 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여사가 강기갑 전 의원에게 격렬히 항의한 것으로도 국민들이 통합진보당의 종북성을 정확히 알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통합진보당 대통령 후보 이정희는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 나중에 답하겠다 라는 발언으로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다. 이러한 자가 대선 후보로 나오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 안보의 현주소인 것이다.
국가보안법은 북한을 주장을 앵무새처럼 받아들이며 북한을 일체 비판하지 못해 국민들로 하여금 ‘종북집단’ 소리를 듣는 통합진보당 같은 집단이 없어지는 그날 까지 유지되어야 하며 오히려 더 강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이어서 “통합진보당은 김승교 비대위원 국가보안법 위반 선고에 대해 규탄하며, 진정 6.15공동선언, 10.4선언 통일지향 선언에 따라 북을 혐오하고 통일을 가로막는 국가보안법을 철폐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이 증오하는 북한은 북한의 독재집단이다. 고통 받는 절대다수의 북한주민은 헌법이 보장한 우리의 국민이자 우리가 구원해야 할 대상이다. 통합진보당은 인권을 철저히 유린당하며 고통 속에 살아가는 대다수 북한주민을 변절자라 욕하면서 북한의 폭압적 세습독재 집단의 주장은 복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변인 논평은 북한의 논조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다. 이렇듯 북한을 추종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들을 민주세력으로 위장하는 통합진보당은 국민을 무식자 취급하는 몰염치한 정당임을 스스로 폭로한 논평으로 볼 수 있다.
국민들은 통합진보당을 두고 “종북정당”, “북한으로 가라” 라며 비판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의 실체를 잘 알기 때문인 것이다.
통합진보당이 종북정당이 아니라면 여태껏 단 한차례도 말하지 못했던 ‘북한 지도자’, ‘주체사상’, ‘3대세습’, ‘북한인권문제’, ‘북한체제’ 에 대해 비판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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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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