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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美대사 부임 "한미 동맹 더욱 강력히 만들 것"
  • 김성훈
  • 승인 2018.07.0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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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는 7일 "한국 정부 그리고 국민과 더불어 우리 동맹을 더욱 강력하게, 우리 국민을 더욱 가깝게 만들기 위해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첫 한국 주재 대사인 해리 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직후 부임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제 부친은 한국전쟁 참전 용사로 진해에서 한국군과 함께 훈련했다"며 "저 역시 최근까지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으로 근무하며 한미동맹의 군사적 측면을 담당해왔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런 경험으로 저와 아내는 한국과 우정을 얻었고 한국 역사와 문화를 깊이 알게 됐다. 또 양국의 강력한 관계의 핵심인 공동의 가치, 즉 민주주의와 법치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65년 동안 한미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과 이를 넘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의 기둥 역할을 했다"며 "미국은 한국보다 더 나은 친구, 파트너, 동맹국을 바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미 대사로서의 활동을 묻는 질문에 "동맹국인 한국과 워싱턴의 국무부와 함께 한미관계 및 북한과의 관계의 미래에 대해 함께 긴밀하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한미동맹 강화가 우리 우선순위의 하나임을 명확히 했다. 양국 대통령은 정례적으로 접촉하면서 북한이 새로운 길을 가도록 설득하는데 함께했다"며 최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방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한 및 방북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가 (한국에) 착륙할 즈음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서 이륙했다고 들었다"며 "폼페이오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 측에 전략자산 배치 비용을 부담할 것을 요청한 것에 대해 "앞서 나가서 이야기하거나 공개적으로 이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싶지는 않다"며 "비공개로 논의된 이후 결과가 발표되면 자유롭게 토론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언급을 피했다.

이날 해리스 대사의 정식 부임으로 지난해 1월 오바마 정부에서 임명된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이임한 이후 1년 6개월 최장기간 비어있던 주한미국대사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의 해군 4성 장군 출신인 해리스 대사는 1956년 일본 요코스카에서 태어났다.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해군 조종사 과정을 이수했고 정찰기 조종사를 시작으로 전술장교, 해군 참모차장, 6함대 사령관, 합참의장 보좌관, 태평양함대사령관을 거쳐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지냈다.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를 호주 주재 대사로 지명했다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요청에 따라 주한대사로 재지명했다. 이후 그는 지난달 29일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준을 거쳐 국무부에서 주한대사로 취임 선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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