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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트럼프, 北에 분노? ‘김정은 참수부대’ 비밀리 한반도로 이동 중출항 사실 밝혀지자, 美 해군 대변인 “작전 보안상 구체적 내용 밝힐 수 없어.”
  • 김성훈
  • 승인 2018.07.2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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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강습상륙함 에섹스 함(LHD-2) / zakzak.co.jp 화면캡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북한 정권에 분노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정면 반박한 가운데, 미 해병대 소속 ‘김정은 참수부대’가 비밀리에 한반도로 이동 중에 있음이 밝혀져 트럼프의 진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북 비핵화 협상 결과에)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개월간 북한은 로켓 한발을 발사하지 않았다. 핵실험도 없었다”며 “(이로 인해) 일본이 행복하다. 모든 아시아가 행복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가짜 뉴스는 나에게 한 번도 물어보지 않고 (항상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그것(북한과의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지 않아 내가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한다”고 비판했다.

“미북 비핵화 협상 결과에 행복하다”는 트럼프의 발언은 진심일까. 트럼프의 기대와는 달리 북한의 비핵화 조치는 중단된 상태다. 지난 5월 24일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쇼’만 한 차례 있었을 뿐 이후 북한이 핵무기 개발·제조를 이어오고 있다는 증거만 계속 해서 나오고 있다.

또 트럼프는 “(미북 비핵화 협상 결과에) 일본이 행복하다”고 했으나 일본 언론에서는 ‘트럼프의 진의’에 의문을 제기하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안보 전문 유튜브 채널 ‘김필재TV’에 따르면 일본 후지 산케이 그룹 자회사인 ‘유칸 후지’의 온라인판 ‘작작(zakzak)’은 23일 “트럼프 ‘북한 비핵화 서두르지 않겠다’는 발언의 진의는? 김정은 ‘참수 부대’ 한반도로 이동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관련보도 기사 / zakzak.co.jp 화면캡처

日 국제정치학자 “트럼프 인내하고 있다.”

해당 외신에서 일본 국제정치학자 후지 갱기시는 “북한 비핵화 서두르지 않겠다”는 트럼프의 발언을 분석하며 “미국이 참고 있는 것”이며 “북한의 태도에 따라서 군사 옵션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후지 갱기시의 발언 전문이다.

<미국을 경시하는 듯한 북한의 언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유예를 주는 발언을 한 저의는 무엇일까?

국제정치학자인 후지 갱기시는 “미국과 북한은 여러 가지 형태로 시한을 붙인 협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비밀 내용을 공표하고 있어 북한은 어떤 식으로든 약속을 지켜야만 한다. 스스로 자기 목을 조르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는 인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주목되는 시한은 언제쯤인가?

후지 씨는 “올해 안으로 북핵 시설에 사찰이 들어가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는 한 트럼프 대통령은 조바심을 낼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싱가포르 회담은 무엇이었는가’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지 않느냐’는 등의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만일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게 되면 미국의 군사 옵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후지 씨는 지적했다.>

‘참수부대’ 한반도 접근 중... 북한 방공망 뚫고 ‘김정은’ 정밀 타격 가능

실제로 미국은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엿보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정은 참수작전’ 수행 능력을 갖춘 미 강습상륙함이 비밀리에 한반도로 향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미 해군연구소, USNI(U.S. NAVAL INSTITUTE)는 “미 해군 강습상륙함 에섹스 함(LHD-2)을 중심으로 한 함대가 모항인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를 조용히 떠나 작전 지역으로 향했다는 소식을 미 인도-태평양 함대 대변인 찰리 브라운 대위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에섹스 함은 상륙함인 앵커리지 함(LPD-23), 도크형 상륙함인 러시모어 함(LSD-47)과 함께 출항했다. 목적지는 한반도가 포함된 서태평양이다.

에섹스 함은 길이 257m에 배수랑 4만500t 규모의 대형함이다. 비행갑판을 달아 ‘미니항모’라고도 불린다. 특히 에섹스 함에는 최신예 F-35B 스텔스 전투기를 운영하는 미 해병대 제211 전투공격비행대대가 배치되어 있다. USNI는 “주일미군 기지에 배치된 미 해병대 제121 전투공격비행대대가 지난 3월 강습상륙함 와스프 함에 탑재돼 잠깐 동안 전개됐었지만 이번 에섹스 함의 F-35B 비행대대처럼 미 본토에서 직접 전개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F-35B 스텔스 전투기는 북한 방공망을 뚫고 들어가 주석궁과 지하 벙커 등 북한 최고지도자의 거처를 정밀 타격하는 ‘참수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강륙상륙함에서 헬기를 띄워 김정은 참수 작전에 투입되는 특수부대를 일거에 북한으로 침투시킬 수 있다.

美 해군 함대의 이례적인 비밀 전개... 한반도 정세 급변하나?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미 해병대가 에섹스 함과 미 제13해병원정대의 출동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에섹스 함에 F-35B를 탑재한 사실도 알리지 않았다. 현재까지 미 해군이나 해병대는 함대가 공식적으로 해외에 전개될 때 사전에 언론에 알리거나 SNS 등을 통해 공개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미 인도-태평양 함대 대변인은 에섹스 함과 함대가 출항한 사실을 물었음에도 ‘작전상 보안’을 이유로 가장 기본적인 사실 외에는 공개하지 않았다.

USNI는 2015년 5월 11일 에섹스 함을 필두로 한, 비슷한 규모의 상륙준비전단과 제15회 해병원정대가 서태평양과 중동 지역에 전개됐을 때와 비교했다. 당시 해당 부대는 샌디에이고 모항에서 출항하기 전에 참가하는 훈련 전개 지역 그리고 전개됐을 시 부대 임무 등을 비교적 자세히 공개했다.

미국이 동중국해나 남중국해 같이 군사적 긴장이 높은 지역에 비공개로 부대를 전개한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를 압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 된다. 미북정상회담 이후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겉으로는 훈풍을 타는 것처럼 보이지만 북한 비핵화의 이행 여부에 따라 급변할 수 있는 한반도 상황을 감안하면 미 인도-태평양 함대의 방침 변화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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