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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28억원 관사 비워두고 월세 200만원 옥탑방 사는 박원순의 ‘서민살이’전세 28억원 주택은 고사하고 월세 200만원 주택에서 살 수 있는 서울 시민은 몇이나 될까?
  • 김성훈
  • 승인 2018.08.07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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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부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살고 있는 월세 200만원의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세 28억원에 연간 관리비 3000만원이 드는 관사(122평, 종로구 가회동)를 비우고 지난달 22일부터 월세 200만원의 옥탑방(9평, 강북구 삼양동) 생활을 시작했다. 강북에서 직접 살면서 실태를 파악하고 강남·북 균형발전 방안을 구상하겠다는 취지다.

고액 전세의 관사를 비워둔 채 월세 200만원 옥탑방 살이는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전세 28억원 주택은 고사하고 월세 200만원 주택에서 살 수 있는 서울 시민은 과연 몇이나 될까?

“7억 이상 부채가 있다는 건 청백리로서 칭찬받을 일”이라고 말하는 박 시장은 시장이 되기 이전에도 고액 월세의 강남 아파트에서 살았다. 그는 2008년부터 2011년 시장 취임 전까지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61평)에 보증금 1억원, 월세 250만원을 내고 거주했었다.

박 시장이 2008년부터 2011년 시장 취임 전까지 살았던 보증금 1억원, 월세 250만원의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내부. 사진=원순닷컴 캡쳐

당시 박 시장측은 “월세가 과도한 것 사실”이라며 “하버드대에서 공부하다 귀국할 때 가져온 책과 자료 및 그간 모아온 수만 권의 책을 보관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큰 아파트를 얻었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27일 박 시장 부부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선물받은 선풍기를 조립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캡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월세 200만원 옥탑방 살이를 하는 박 시장 부부에게 무더위에 수고한다며 선풍기를 선물로 보냈다.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의 삶에 큰 변화를 만드는 일에 더 집중하겠다”고 적고 선풍기를 조립하는 장면을 올렸다.

사진=중앙일보 캡쳐
뒷굽이 자연스럽게 닳았다기보다 뜯겨진 듯한 박 시장의 구두. 사진=조세현 트위터 캡쳐

박 시장의 ‘서민살이’는 밑창이 뜯어진 구두가 가장 대표적이다. 박 시장은 2011년 9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당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만나 출마 양보를 얻어내고 단일화를 발표했었다. 당시 박 시장은 수염이 덥수룩한 채, 뒷굽이 자연스럽게 닳았다기보다 뜯겨진 듯한 낡은 구두를 신고 나타나 화제가 됐었다.

박 시장은 2011년 9월 뜯어진 구두를 신고 나타난 그 다음달 30만원 상당의 명품 넥타이를 차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임해 구설수에 올랐다.

박 시장은 뜯어진 구두를 선보이고 그 다음달인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간 중에 30만원 상당의 ‘에르메스’ 명품 넥타이를 찬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됐었다.

2011년 당시 월세 250만원 강남 아파트에서 살았고 30만원 상당 고가의 넥타이를 맸던 박 시장은 구두를 새로 사거나 수선할 돈이 없었던 걸까?
 

박 시장이 2011년 12월 노원구 중계동 판자촌에서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함께 연탄을 나르는 이들의 얼굴은 깨끗한 데 유독 박 시장의 얼굴에만 검은 자국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박 시장의 2011년 12월 노원구 중계동 판자촌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 모습도 인상적이다. 함께 연탄을 나르는 이들의 얼굴은 깨끗한 데 박 시장의 얼굴만 연탄 자국이 선명하게 그어져 있고 앞치마와 장갑은 깨끗하다.
 

유기홍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14년 5월 19일 트위터에 올린 '박원순 문짝' 테이블. 사진=유기홍 의원 트위터 캡처

박 시장은 2014년 5월 버려진 문짝을 재활용해 선거 캠프의 책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박 시장의 ‘서민살이’ 행보는 과연 ‘서민 코스프레’ ‘정치적 쇼’일까, ‘시정을 잘 돌보기 위한 민생 체험’일까, 판단은 독자에게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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