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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내린 김정은 北…9·9절에 ICMB제외·방송중계도 안해北 열병식 축소…트럼프 "매우 긍정적, 김정은에 고맙다"
  • 박철호
  • 승인 2018.09.11 00:56
  • 댓글 0
9.9절 열병식에서 사열을 받고 있는 김정은과 부인김여정 (c)조선중앙TV 캡쳐

북한이 9일 정권수립(9·9절) 70주년 열병식과 집단체조 및 예술공연을 했지만 이전과는 달리 한껏 몸을 낮춘 모습이었다.

북한은 9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군인 만 2천 명, 일반인 5만 명이 동원된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했지만 조선중앙TV는 이 행사를 생중계 하지 않았다.

이날 열병식에는 김정은 대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연설을 했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등장하지 않았다. 미국과 진행중인 비핵화 협상을 염두에 둔 듯 저자세로 일관했다.

이는 미·북간의 대화를 이루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 열병식이 끝난 뒤 트위터를 통해 "북한으로부터 매우 크고 긍정적인 성명이 나왔다"면서 "김정은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9.9절 열병식을 진행중인 북한 군인들 (c)조선중앙TV 캡쳐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9·9절 경축 열병식을 진행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열병식에 1만2천명 이상의 인원이 동원된 것으로 평가된다.

주석단에는 김 정은과 여동생 김여정 등 당·군의 주요 간부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문한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도 김 정은의 옆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정은은 열병식이 끝날 무렵 리 위원장의 손을 잡고 번쩍 들어올려 중국과의 우호 관계를 전 세계에 과시했다.

북한은 이날 열병식에 ICBM을 등장시키지 않았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염두에 둔 한껏 몸을 낮춘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대신 재래식 무기로만 열병식을 채우며 비핵화 이행 의지를 적극 강조했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남북 정상 간 행해진 4·27 판문점 선언과 미북 정상 간 공동선언인 6·12 선언에 집중하고 있으며, 남측과 미국에 이를 이행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열병식을 중계조차 하지 않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집단체조 공연 또한 보도 하지 않으며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는 데 안간힘을 썼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세계, 특히 미국을 위협하지 않고 평화로운 국가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열병식에서 ICBM을 동원하지 않은 것”이라면서도 “미-북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야만 북한의 선의가 이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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