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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GP 총안구, 북측 설명 듣고 불능화 수긍? 우리 군대 맞나?총인구로 의심되는 곳이 있다면 철저하게 다시 검증해서 확인하는 것이 맞는일
  • 박상준
  • 승인 2018.12.1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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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검증반이 지난 12일 남측 GP 잔해 인근에서 현장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국방부 )

우리 군이 남북이 시범 철수하기로 한 전방 감시초소(GP) 22곳을 상호 현장ㆍ검증한 결과 “완전파괴돼 불능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17일 오후 국방부에서 열린 남·북 시범철수, GP 상호검증 결과를 발표하면서 우리 군은 북측 GP가 완전히 파괴됐으며 군사시설로 활용이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군 당국은 아직 5곳의 북측 GP에서 각 1~2개씩 총 개에서 10개의 파괴되지 않은 총안구가 발견되었으나 안전상 이유로 해당 총안구를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총안구 (자료사진)

총안구는 초소나 진지 형태의 시설에서 기관총이나 소총 등을 운용할 수 있는 구멍(진지)을 뜻하며 총안구는 GP와 지하갱도 또는 교통호로 연결돼 있다.

이어 군은 북한 GP의 “지하시설은 출입구 부분과 감시소·총안구 연결 부위가 폭파되거나 매몰되어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미확인 지뢰지대 내 부분 파괴된 총안구가 일부 식별되었으나 그 기능과 역할이 상실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우리 측 검증반은 시범철수 대상 GP의 총안구로 의심되는 시설에 대해 “미확인 지뢰지대 내 총안구여서 사용하지 않거나 (시범철수 대상이 아닌) 인접 GP의 총안구, 혹은 총안구가 아닌 미확인 지뢰지대 내 돌무지”라는 북 측의 설명만 듣고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GP 주변에 총을 쏠 수 있는 총안구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미확인 지뢰지대`라는 북한 설명만 듣고 GP 불능화가 완전히 이행됐다고 보는 것이 과연 합당한 것인지 수긍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군은 현장 확인도 없이 북측의 설명을 수용해 총안구의 기능과 역할이 상실된 것으로 평가한 것이다.

과연 우리 군이  맞나? 싶을 정도로 군의 대북 경계태세가 흩트려져 있음을 확연히 보여주는 사건이다.

북한은 ‘핵무기를 설마 동족에게 쏘겠느냐’는 믿기 어려운 거짓 선동을 자주 한다. 북한의 위장 평화를 액면 그대로 믿고 우리 방위태세를 스스로 허무는 것은 파멸로 가는 지름길이다,

총인구로 의심되는 곳이 있다면 철저하게 다시 검증해서 확인하는 것이 맞는일이다. 그 남아 있는 총인구에서 우리 국군을 살상할 수 있는 총격이 시작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향후 GP 인근에서 불가항력적인 대치상태가 이루어진다면 우리가 일방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군축도 신뢰 구축이 우선이고, 상호 검증을 보장하는 제도적·물리적 장치가 전제돼야 한다. 북한 비핵화의 첫 단추도 채우지 못했는데 섣불리 지금처럼 맹목적인 군축이 계속될 경우 한국은 커다란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는 사실을 국방부가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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