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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협박 "미국이 제재 압박 유지하면 새로운 길 모색"그의 속내는 무엇인가?
  • 박상준
  • 승인 2019.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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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2019년 신년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차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다만 “미국이 제재 압박을 유지하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강조하며 미국의 기조전환을 압박하고 나선 점이 눈에 띄었다.

1일 김 정은은 ‘조선중앙tv’ 등 관영매체를 통해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유익하고 건설적이었다며 2차 정상회담 의지를 거듭 밝혔다.

김 정은은 “나는 앞으로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으며,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정은은 미국이 북한의 선제적 비핵화 조치에 대한 상응 조치를 거부하고, 제재와 압박을 유지한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일침을 날렸다.

외교 전문가들은 김 정은이 말한 ‘새로운 길’이 무엇이냐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2017년 초에 오갔던 말의 전쟁을 다시 한번 이어가며 전쟁 분위기를 조성하고, 미사일 발사 실험을 통해 미국을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

김 정은은 그러면서도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불변한 입장이며 나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우리는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는데 대해 내외에 선포하고 여러 가지 실천적 조치를 취해왔다”고 덧붙였다. 

일단 평화를 수호하고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노력하는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동시에 미국의 대북제재 완화와 경제적 보상 조치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김 정은은 또한 한국에 아무런 대가 없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의사가 있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나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관광은 대북제재의 틀에 묶여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김 정은의 제안은 한국 정부가 대북제재를 우회하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미국은 일단 김 정은의 신년사에 화답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2차 정상회담의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확실한 비핵화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으로서도 대북제재를 완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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