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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에 견제구 날리며 “타이완 통일” 목소리“통일 추구 과정에서 무력 사용 포기 약속 못해”…美에 경고 목소리
  • 박철호
  • 승인 2019.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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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중국이 신년 초부터 타이완을 향한 통일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특히 타이완과 군사협력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미국에 견제 메시지까지 던지며 무력 사용을 시사하기도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타이완 동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40주년 기념회에서 “양안(중국·타이완) 통일은 역사의 흐름이지 정도(正道)다”라면서 “타이완 독립은 타이완에 심각한 화를 가져올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4200자 분량의 연설문에서 ‘통일’이라는 단어는 46번이나 거론될 정도로 시 주석은 통일의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그는 “조국은 반드시 통일해야 하며, 통일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도적 차이는 통일의 장애물이 아니며, 분열의 핑계는 더더욱 아니다”라면서 분리론자들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날렸다. 

시 주석은 “(통일 이후) 타이완 동포들의 사유재산, 신앙종교, 합법적 권익은 충분히 보장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완이 중국과 통일되더라도 정치적 자유와 시장경제 체제를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 주석과 중국 수뇌부는 왜 새해 벽두부터 양안 통일 문제를 들고 나왔을까?

본심은 다음 연설에서 나온다. 시 주석은 통일 추구 과정에서 “무력 사용을 포기한다는 약속을 할 수 없다”고 천명했다. 다만 무력 사용을 타이완 동포들에게 하는 것이 아니며 “외부세력의 간섭과 극소수 타이완 독립·분열세력의 활동”을 겨냥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외부 세력이란 타이완과 군사적·외교적 협력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것이다. 미국이 타이완에 막대한 군사무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양안의 긴장이 높아질 경우 이에 개입하기 위해 미군을 파견할 가능성이 높은데 중국은 이를 무력으로 제압하겠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집안 싸움에 미국은 끼어들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다. 이는 ‘하나의 중국’이라는 중국의 캐치프레이즈를 지키고, 동중국해를 완전히 장악해 대국굴기로 나아가려는 중국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대만 차잉잉원 총통은 시 주석의 통일론을 즉각 거부했으나 내부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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