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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엥겔 미 하원 외교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미국 의회에서 북한의 공허한 약속을 받고 경제 제재를 완화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의 소리(VOA)의 보도에 따르면 엘리엇 엥겔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25일 미국진보센터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의 공허한 약속에 대응해 제재를 완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엥겔 위원장은 “북한의 공허한 양보와 무의미한 제스처, 미래의 변화에 대한 약속에 대응해 제재를 해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적대관계 해소에 대한 정치적 선언이나 경제적 통합 제안에 맞춰 북한의 제재를 완화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공허한 제스처가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통할지 몰라도 자신을 속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엥겔 위원장은 그러면서 2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 제재와 관련해 어떤 움직임이 있는지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북한의 현재 핵 능력에 대한 기본적인 평가와 북한의 핵 신고가 진정성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한의 핵 능력을 억제하고 감소하는 조치, 엄격한 검증 방안이 담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 하원 외교위원회에 대북 협상 현황을 보고하지 않았다며 2차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의회의 감독과 견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이 비핵화 합의를 지키고 있는지 엥겔 위원장은 점검해야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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