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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eal is great deal" 트럼프 리더십스몰딜 우려 딛고 과감한 노딜로 미국 내 조명
  • 김영주
  • 승인 2019.03.07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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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발로 끝난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이 재평가 받고 있다.

미·북 정상회담 전부터 미국 내에서 끊임없이 제기된 스몰딜 우려가 해소된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감히 노딜을 선택하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북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 언론과 의회의 눈은 하노이 회담이 아닌 마이클 코언 전 트럼프 대통령 고문변호사의 입에 쏠렸다. 미북 정상회담이 다름 아닌 코언의 청문회 일정에 맞춰 잡혔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였다.

미국 측 실무협상을 도맡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숨가쁘게 의제를 조율했음에도 미국 내의 의구심은 가시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국가간 정상회담의 절차가 무시되고 실무진들이 제대로 협상할 기회의 부족과 정상들이 만나기 전 고위급회담에서의 완벽한 리뷰가 없었다는 것이다.

비건 대표가 하노이에서 김혁철 북한 북미국장을 만나 마라톤 실무협상을 이어갈 때도 미국 내의 회의적인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연합자료 )

백악관 출입기자인 제니 박에 의하면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과 미 하원 국가안보 입법을 주도하는 3명의 위원장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북한과의 협상 후 반드시 조속한 시일 내 브리핑을 해 달라는 요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김정은의 행동과 약속, 의도에 대한 정보 당국의 평가와 트럼프 행정부의 평가가 갈수록 엇갈리고 있다는 데 당혹스럽고 걱정스럽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협상 시간이 불과 열흘 남짓으로 턱없이 부족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불리한 ‘스몰딜’에 만족한 채로 협상이 종료되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왔다.

실제로 하노이 회담 첫날 미국 언론인 VOX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의 영변 핵시설에서 플루토늄 생산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종전선언과 경제 제재를 일부 해제한다는 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회의적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영변 핵시설이 아닌 다른 핵시설 폐쇄 카드를 들이민 것은 상당히 의외다. 김 위원장을 당황시킴과 동시에 “국익에 도움되지 않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가 나왔다.

미국 언론 또한 ‘스몰딜’이 아닌 ‘노딜’이라는 의외의 결과에 주목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을 재조명하기 시작했다. 여러모로 트럼프 대통령이 얻은 것이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북한으로선 상당히 골치아픈 결과다. 60시간동안 기차를 타고 가며 전 세계적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인민들에게 선전할만한 카드는 무산됐기 때문이다. 향후 미·북이 어떤 협상 태도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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