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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난 자제하며 美·北 협상 이어갈 자세 보여
  • 박상준
  • 승인 2019.03.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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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내적으로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 소식을 전했지만 조심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 협상 결렬시 상대방을 맹비난하던 과거와는 달리 몸을 한껏 낮추고 협상이 재개되기를 바라는 모양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8일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뜻밖에도 합의문 없이 끝났다”고 밝혔다. 

신문은 “2차 북미회담에서 좋은 결실이 맺어지길 바랐다”면서 “국내외에서 미국에 그 책임이 있다고 한결같이 주장하며 아쉬움과 탄식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기본적으로 외교 협상이 결렬될 경우 상대방을 격하게 비난하던 과거와는 달리 조심스럽고 우회적으로 미국을 에둘러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끓었다.

대신 회담을 방해했다며 일본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신문은 “일본만이 박수를 치며 얄밉게 놀아대고 있다”면서 각국 정치분석가들의 입을 빌어 이번 회담 결렬에는 일본의 검은 그림자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노동신문의 보도 내용으로 미뤄보아 북한은 향후 핵 협상을 놓고 외교 노선에 고심하고 있는 기색이 역력하다.

기존처럼 판을 엎고, 새 판을 짜기 보다는 지금까지 이어온 협상 틀을 그대로 유지한 채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북한 TV는 하노이 회담을 마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이 작별하는 모습도 반영했다. 둘은 예상과 달리 서로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이면서 헤어지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협상은 결렬됐지만 현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떤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미·북이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서 협상이 조기에 재개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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