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대북전단을 반대하는 집단들의 실체
  • 홍성준 기자
  • 승인 2012.10.22 17:13
  • 댓글 0

▲ 22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자유로 당동IC 부근에서 경찰이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차량의 임진각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2012.10.22 ⓒ 연합뉴스

북한 독재집단은 남한에서 북으로 띄우는 대북풍선을 가장 두려워한다.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에 이은 김정은의 3대 세습의 길로 들어섰다. 김정은은 독재세습을 마친 후 탈북자 3대 멸족을 지시하는 등 아비 김정일과 다를 바 없는 독선적이고 반인륜적인 작태를 보이고 있다.

김정일이 남한에서 보내오는 것 중 좋아하는 것 한가지와 무서워하는 것 한가지가 있다고 한다. 좋아하는 것은 남한에서 햇볕정책의 이름하에 보내오는 달러와 쌀과 비료 등이다. 좌파정부 10년간 남북평화와 화해를 위한 목적으로 남한에서 보내온 돈과 현물 등은 굶주림과 독재로 인한 인권유린을 당하는 북한주민들이 아닌 오롯이 김정일의 손아귀에 들어갔다. 이에 반해 남한이 하늘을 통해 북한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대북풍선에 대해서는 극도로 두려워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대북풍선은 ‘진실’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22일 북한민주화추진연합회(북민연) 소속 탈북자 80여명은 대북전단 살포를 위해 임진각으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북한의 공갈협박과 경찰의 통제 때문에 3시간 넘게 대치 끝에 철수했다.

조선중앙통신 북한 인민군 서부전선사령부는 이날 “공개통고장”을 통해 “삐라 살포지점은 그대로 둘 수 없는 도발원점이며 즉시 청산할 물리적 타격 목표” 라며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극도로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북한의 협박과 더불어 남한 친북성향 단체들의 협박도 이어졌다.

광주진보연대, 민주노총 광주본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 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선을 앞두고 정부와 보수 세력들이 신북풍을 조장하고 있다” 며 임진각 삐라살포 관련 단체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열린 임진각 대북비방전단살포와 군사적 충돌위기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한국진보연대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진보연대 측은 이날 오전 북한의 군사적 타격 예고에도 임진각에서 열린 반북단체들의 전단 살포를 규탄하며 정부가 직접 나서서 남북합의를 준수하고 군사적 충돌 방지하는데 앞설 것을 촉구했다. 2012.10.22 ⓒ 연합뉴스

탈북자 단체와 북한인권 단체들이 북한에 살포하는 대북전단은 ‘북한 3대 세습 비판’, ‘김정은 일가의 실체 폭로’, ‘필수 생필품’, ‘달러’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북한주민들은 신격화된 북한 독재집단의 실체를 알게 되고, 세계 10위권의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모습과 북한의 참혹한 현실의 격차를 깨닫게 된다. 또한 자유세계의 정보를 알게 되어 북한주민들로 하여금 자유민주주의의와 인권에 대한 눈을 뜨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북한주민들로 하여금 김정은 체제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지고 이것은 김정은 체제의 심각한 위협이 될 것임을 북한 독재집단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북한은 외부로부터의 정보를 철저히 차단하고 있으며 자유로운 해외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는 것이다.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중 상당수가 대북전단을 보고 북한의 실체와 자유대한민국에 대한 꿈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이 북한이 대북전단을 그토록 무서워하는 이유인 것이다.

북한이 대북전단을 두려워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한의 친북단체들 또한 대북전단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북한의 대남노선을 충실히 이행하며 북한의 수많은 도발과 침략 사례에 대해선 침묵하고 대한민국을 비난하는 단체들로서 북한과 한 목소리로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는 것이다.

이토록 대북전단은 북한 독재집단을 무너뜨릴 수 있는 가공할 만한 영향력을 가진 ‘자유의 무기’ 인 것이다.

북한 독재집단을 붕괴시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대북전단을 국가가 나서 방해하는 모습에 대한민국의 자유통일의 길은 멀게만 느껴지고 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오늘의 주요뉴스
‘국제 질서 수호’ 주장하며, 밀착하는 중국과 러시아...시진핑, 러시아 국빈 방문
‘국제 질서 수호’ 주장하며, 밀착하는 중국과 러시아...시진핑, 러시아 국빈 방문
反中연대 ‘오커스’···호주, 핵 추진 잠수함 도입 계획 발표
反中연대 ‘오커스’···호주, 핵 추진 잠수함 도입 계획 발표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