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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김정은 만날 대북 核 특사 -정의용·서훈 가능성 높아…
  • 박철호
  • 승인 2019.04.15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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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특사 파견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을 경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차 미북 정상회담을 위해 남북간 대화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비핵화 해법에 대한 북한 김정은 의중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북 대화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일단 문 대통령은 대북 특사 파견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앞서 1차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평양에 대북 특사로 파견돼 김정은의 정상회담 제안을 받아온 바 있다.

정 실장은 김정은을 면담한 뒤 문 대통령에게 결과를 보고하고 워싱턴으로 날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정상회담 의지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석에서 미북 정상회담을 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3차 미북 정상회담에 긍정적인만큼 대북 특사 파견으로 협상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복안이다.

문제는 어떤 인사를 특사로 파견하느냐다. 지금까지는 정의용 실장이나 서훈 국정원장이 파견돼 김정은과 면담했다.

하지만 3차 미북 정상회담이 사실상 가장 중요한 회담이 될 가능성이 높은만큼 이낙연 국무총리 같은 중량감 있는 인사가 가야한다는 말도 나온다.

특사 파견 시기는 문 대통령이 16~23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기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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