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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군함 밀리우스, 동중국해서 유류 환적 北어선 추격불법 환적 감시…직접 단속 안 하고 채증만
  • 오상현
  • 승인 2019.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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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구축함 밀리우스 호

미 구축함 밀리우스가 북한 어선과 추격전을 벌였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4일(현지시간) 미국 구축함 밀리우스가 동중국해 해상에서 유류를 불법으로 환적하던 북한 어선과 추격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날 밀리우스 동행 취재기를 소개하고 미 해군의 활약상을 공개했다.

장문의 추적기사를 통해 미군의 활동과 북한의 불법 활동을 고발한 것이다. 

미군이 북한의 유류 불법 환적을 적발하는 방법은 이렇다. 정찰기가 정찰을 통해 정보를 입수한다. 

입수된 정보를 바탕으로 구축함이 출동해 상황을 파악하고 미국 군함에 최종 결과를 통보한다.

미군 정찰기가 유류 환적이 의심되는 배가 해상에 출현했다는 정보를 전하자 밀리우스함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 일본 사세보 항에서 출항했다.

문제의 불법 환적 선체는 북한의 금은산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연례보고서에서 불법 해상 환적에 주로 사용되는 북한 선박 6척 가운데 하나다.

밀리우스함은 다음날 오전 10시 북한 선박 금은산호를 발견하고 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4월 1일 오후 3시30분께 동중국해 해상에서 금은산호가 유류 환적을 하는 현장을 포착했다.

전투함인 밀리우스함은 군사적 대응으로 금은산호를 제압할 수 있지만 현재 미북 양측이 비핵화 협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채증 작업만 진행했다.

북한은 물샐 틈 없는 대북 제재와 해상 감시망을 뚫고 불법 유류 환적을 시도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방심할 경우 해상에서 석유 바꿔치기에 성공하고 있따.

이러한 작전에 밀리우스함은 올해 들어 세 번째나 출동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한국, 캐나다 등 모두 8개국이 북한의 불법 해상 환적을 감시하고자 총 70만 제곱마일의 해상을 철통같이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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