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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피해 러시아로 가는 김정은…남북 정상회담 ‘오리무중’러시아와 협력하려는 北…韓은 누구 손 잡나
  • 김영주
  • 승인 2019.04.24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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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형편이 되는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북미정상회담을 넘어서는 진전된 결시을 맺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장소도 형식도 따지지 않는 조건 없는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북측에 이른 시일 내에 남북정상회담을 하자고 제의했다.

하지만 북한은 이에 대해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은 다만 미국의 대북라인인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대해서 조롱·비난만 할 뿐 대남 관련 반응은 일절 삼가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  또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공식적인 견해를 가타부타 밝히지 않은 가운데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한국이 내민 손은 뿌리치고,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각하의 초청에 의하여 곧 러시아를 방문하시게 된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아직까지도 문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 제의에 대해서는 전혀 반응하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이 내민 손은 ‘전략적으로 무시’함으로써 더 좋은 제안을 가져오라는 뜻을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CNN은 지난 19일 한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문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전달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또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북한은 문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 제의를 의도적으로 철저히 무시함으로써 문 대통령의 제의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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