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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제재 재미있으면 백년 천년 하라”…美 비꼰 北김영재 북한 대외경제상, 노골적 불만 토로
  • 오상현
  • 승인 2019.04.29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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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대외경제상 (사진=KBS 보도화면 캡쳐)

북한이 제재를 노골적으로 비꼬고 나섰다. 대외경제를 담당하는 고위 관료가 “제재가 재밌으면 계속하라”고 비아냥 댄 것이다.

KBS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북한 대표로 참석한 김영재 대외경제상은 KBS 취재진과 만나 “제재하는 것 재미나면 계속 하라고 해요”라면서 “우리 그런 것 상관 안 해요. 백년 하고 싶으면 하고, 천년 하고 싶으면 하고”라고 말했다.

그는 2016년부터 대외경제 협력과 투자유치, 무역을 총괄해온 북한의 경제통으로 대외무역 전문가다.

김 경제상은 제재 해제에 그다지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재 때문에) 영향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에너지 생산량이 작년에 비해 올해 상당히 많이 올라갔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중국과 경제협력에서 더 나을 게 있느냐’는 질문에 김 경제상은 “아무래도 (중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국이니까…”라면서 말을 아꼈다.

대북 제재 해제에 힘을 써줄 수 있지 않겠느냐는 뉘앙스였다.

김 경제상은 지난 22일 시작된 한미 연합 편대군 종합훈련에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김 경제상은 “남쪽에서 자꾸 눈치를 본다”면서 “미국 사람들 눈치 보고, 평화롭게 전쟁이 없는 나라에서 살자 약속해 놓고 돌아앉아 군사훈련 하면 어떡하라고”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미국과 관계는 특별히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미국이) 지금 방식으로 하면 안 되고 정치적인 계산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지적하기도 했다.

김 경제상의 발언은 북한의 입장을 정확히 대변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보위부가 나서서 대외 발언을 모두 체크하기 때문에 내키는대로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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