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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對北 외교 실패에 대비해 훈련 계속”“북한 비핵화, 외교가 최우선” 방점 찍었지만
  • 박철호
  • 승인 2019.05.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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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훈련중인 한미해병대 (사진=해병대)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1일(현지시간) 대북 외교와 관련해 “미군은 외교 실패에 대비해 계속해서 준비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섀너핸 장관 대행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최우선 해법은 외교”라는 전제를 달기도 했다.

섀너핸 장관 대행은 이날 미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의 내년도 예산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이처럼 말했다.

이 발언은 여러각도로 해석이 된다.

일단 비핵화 관련해서 미국은 외교적 옵션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는 시그널을 준다. 다만 외교가 실패했을 경우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비친다.

섀너핸 장관 대행은 “군사적으로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는 우리의 입장과 작전, 힘을 바꾸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군사 대비 태세를 비핵화 협상이 시작된 후 바꾸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섀너핸 장관 대행과 같이 청문회에 출석한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은 남북관계를 가리켜 “한국이 이전과 다른 주목할만한 조치를 한 것은 없다”면서 “내가 장담할 수 있는 것은 한국과 적절한 수준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는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미연합) 훈련을 종료하지 않았으며, 훈련 범위를 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던퍼드 합참의장은 “현재 구축된 훈련은 우리가 할 일인 ‘오늘밤 싸움’(Fight tonight) 준비 태세를 계속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군 수뇌부의 이러한 견해는 일단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군사 대비태세의 완벽함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교적인 해법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군사적 옵션을 동원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남긴 점은 눈여겨 볼 대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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