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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직 관리들 “연말까지 北과 외교…실패하면 내년 ‘화염과 분노’ 되풀이”“美, 현재 北 추가 압박 의도 없어”
  • 김영주
  • 승인 2019.05.17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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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갈루치 전 북핵 특사(자료사진)

미국의 전직 관리들이 미국과 북한의 외교 관계가 올해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로 압박은 하겠지만 선을 넘지 않으면서 협상에 복귀할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러나 협상이 연말을 넘기고 내년으로 넘어갈 경우 ‘화염과 분노’식의 극한 갈등이 재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16일 미국의소리(VOA)의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 특사는 “북한이 올 연말까지는 미국과 대화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 더 큰 도발을 강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갈루치 전 특사는 지난 14일 VOA와 전화통화에서 “북한 김정은이 시정연설에서 미·북 대화 시한을 올해 연말까지로 설정했다”면서 “북한은 협상에 복귀할 ‘스톱워치’를 설정했고, 양국은 그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도 올해 안으로 대북 외교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제제 위반 혐의로 북한 화물선을 압류한 미국의 조치는 현행 제재를 이행하는 정상적 절차의 결과라고 밝혔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비확산 담당 부차관보는 “북한과의 외교가 올 연말까지 이어지겠지만 북한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누가 조언하느냐에 따라 향후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피츠패트릭 전 부차관보는 “두 나라 사이에 (올해 안에) 진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2020년은 2017년처럼 북한의 더 많은 핵 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미국의 군사 공격 수사와 위협으로 긴장이 크게 두드러진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북한 김정은이 핵 미사일 발사 위협을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내 핵버튼은 작동한다”고 외쳤던 2017년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올 연말까지 양국은 협상 진척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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