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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 지원 해준다하니 “南, 외세눈치 보지마라” 면박만‘한미공조’ 아닌 ‘남북공조’하라며 압박
  • 박상준
  • 승인 2019.05.20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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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우리 정부가 인도적 지원을 발표한 다음날인 18일 ‘한미공조’가 아닌 ‘남북공조’를 하라며 오히려 면박을 주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 대외선전 매체 ‘메아리’는 이날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되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조선반도에 조성된 평화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북남관계를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조선당국이 그 누구의 눈치를 보며 맹종맹동할 것이 아니라 민족자주의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아리는 최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해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연 후 대북정책 공조를 강화키로 한 점을 거론하며 “남조선 당국은 외세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계속 추종하려는 속셈을 숨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남선언들이 이행되지 못하는 원인이 외세의 눈치만 보며 이행을 회피한 남조선 당국의 온당치 못한 태도에 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며 "남조선 당국은 더 늦기 전에 외세의존정책과 결별하고 동족과 함께 미국에 대고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할 말은 하는 당사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 같은 지적은 지난달 13일 김정은의 지적과 궤를 같이 한다.

당시 김정은은 시정연설을 통해 "(남측은)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 행세를 할 것이 아니라 민족의 일원으로서 제정신을 가지고 제가 할 소리는 당당히 하면서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북한은 김정은의 당사자 발언 이후 ‘우리 민족끼리’ ‘남북공조’ 등을 잇따라 강조하며 대남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등 북한에 외화를 벌어다줄 수 있는 사업이 재개되지 않은 점에 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북한의 공격적인 사설 발표 전날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이후 처음으로 자산점검을 위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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