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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오매불망 바라던 개성공단 재개 시동?北이 오매불망 바라던 개성공단 재개 시동?
  • 김영주
  • 승인 2019.05.2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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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그토록 ‘조건없는 재개’를 주장하던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을 정부가 17일 승인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개성공단에 투자한 기업인들이 지난달 30일 신청한 자산 점검 방북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미국도 우리 측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개성공단 기업인의 자산 점검 방북 목적이나 성격 등을 공유해왔다”고 밝혔다.

정부의 방북 승인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을 지렛대로 삼아 북한과 비핵화 해법을 찾아보려는 시도로 보인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은 2016년 2월 공단 전면중단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3차례, 문재인 정부에서 6차례 거부됐다.

그동안 미국이 개성공단 관련 방북을 반대했던 터라 정부가 방북 허가를 내주지 않았으나 결국 미국이 한발자국 양보하면서 방북 승인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북한은 그동안 ‘달러벌이 창구’로 알려진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조건없는 재개를 주장해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 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개성공업지구에 진출하였던 남측 기업인들의 어려운 사정과 민족의 명산을 찾아보고 싶어 하는 남녘 동포들의 소망을 헤아려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후 북한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주장하며 지속적으로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미국의 입김에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며 ‘남북 공조’를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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