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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요구하면 해군 전투함 `을지문덕함`과 `양만춘함` 이름 바꿀 건가?`파로호`는 대한민국 국군의 피로써 나라를 지킨 ‘호국의호수’다
  • 김영주
  • 승인 2019.05.3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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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군을 격파한 호수 '파로호' = 6·25전쟁 당시 중공군 수만 명을 격파해 수장한 파로호 전투는 '현대판 살수대첩'이라고 불린다. 당시 대전과를 보고받은 이승만 전 대통령은 직접 전장을 방문해 오랑캐를 격파한 호수라는 뜻의 '파로호'라는 휘호를 내렸다. 사진은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로호의 모습.

정부가 중국의 요청으로 6·25전쟁 때 국군과 UN 군이 중공군을 궤멸시킨 전적지로, 전후 이승만 대통령이 명명한 '오랑캐를 쳐부쉈다'라는 뜻의 '파로호' 지명을지우고 '대붕호'로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적으로 볼 때 전쟁 등의 물리력에 의해 지명이 바뀐 예는 있어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는 독립국이 제3국의 강요나 압력을 받아 지명을 바꾼 예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또한, 지명을 바꾸려는 이름이 일제가 지은 ‘대붕호’로 바꾸려는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파로호`는 1944년 일제 강점기 때 화천댐이 건설되면서 생긴 인공호수다. 당시 일제는 이 호수를 ‘대붕호’라고 불렀다.

광복 이후엔 `화천저수지`로 불리다가 1951년 6·25 전쟁 때 한국군은 한 달간 `파로호`에서 6만 5000명의 중공군을 격멸시켰다. 이후 한국군이 중공군에 대승한 것을 기념해 이승만 대통령이 파로호(오랑캐를 격파한 호수)라고 쓴 친필 휘호를 우리 군에 내렸다.

파로호 안보 전시관에 전시된 당시 전투 모형

중국의 요구로 `파로호` 개명을 추진 중인 사람들은 “한·중 관계와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파로호`를 원래 이름인 대붕호로 바꾸자”고 주장한다. 일본이라면 치를 떨고 분개를 하던 진보세력들이 `평화`라는 명분으로 일본 강점기 때의 이름인 ‘대붕호`로 개명하자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면 이들의 이중성이 가관이 아니다.

6·25 때 중공군의 개입만 없었어도 한반도 분단의 비극과 고통은 오래전에 끝났을 것이다. 중국이 국내 반미 감정을 일으키려는 의도에 6·25를 이용하고 그것에 맞장구치고 놀아나는 세력들은 한국 국민의 아픔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은 자들이다.

이런 식이라면 중국과 문 재인 정부는 해군 전투함 을지문덕 함과 양만춘 함 이름도 곧 바꾸라면 바꿀 것인가?

화천군은 `파로호` 개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화천문화원은 중국의 심기를 달래기 위한 명칭 변경은 안 되며 그간 이사회와 총회에서 명칭 변경 불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로호는 대한민국 국군의 피로써 나라를 지킨 ‘호국의 호수’다. 중공군 침략자들을 몰아내는 과정에서 많은 국군과 유엔군 병사들이 피를 흘려 지킨 곳이다.  수많은 이들의 희생 위에 지금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이 존재한다는 역사를 왜 지우고 싶은지 의도가 불순하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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