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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독립운동가 '님의 침묵' 한용운 선생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9.06.0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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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독립운동가' 민족대표 한용운 선생[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는 민족대표 일원으로 독립선언을 했던 만해(萬海) 한용운(1879∼1944) 선생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1879년 8월 충남 홍성군에서 출생한 선생은 1913년 한국 불교가 새로운 문명세계에 적응할 수 있는 개혁방안을 제시한 기념비적 책인 '조선불교유신론'을 발간했다.

1919년 종교계를 중심으로 추진된 전국적이며 거족적인 3·1운동 계획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불교계에 독립선언서를 배포하고 탑골공원에서의 만세운동 및 전국적인 만세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권유했다.

같은 해 3월 1일 선생을 비롯한 서울 종로 태화관에 모인 민족대표들은 독립선언식을 한 후 모두 일경에 체포됐다. 7월 10일 옥중에서 '조선독립의 서'란 논설을 집필해 조선독립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1921년 12월 21일 석방된 뒤에도 민족운동을 계속했다. 1922년부터 전국적으로 퍼진 물산장려운동을 지원하고, 1923년에는 조선민립대학 기성회 상무위원으로 피선되어 활동했으며 1926년 시집 '님의 침묵'을 발표하는 등 문학으로도 일제에 저항했다.

선생은 1927년 2월 좌우합작 민족협동전선으로 신간회의 창설이 추진되자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창립 후에는 경성지회장으로 피선됐다. 1933년 55세 되던 해 지금의 성북동 집터에 심우장(尋牛莊)이라는 자신의 집을 짓고 입적할 때까지 여생을 보냈다.

집을 지을 때 선생을 돕던 인사들이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볕이 잘 드는 남향으로 터를 잡을 것을 권유했으나, 일제 총독부 청사가 보기 싫다고 동북 방향으로 틀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1940년 일본식 성명강요 반대 운동, 1943년 조선인 학병출정 반대 운동 등을 폈다. 1944년 6월 29일 그리던 조국 광복과 민족독립을 눈앞에 두고 입적했으며, 유해는 서울 망우리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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