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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물어뜯는 美·中…선택의 기로에 놓인 韓
  • 박철호
  • 승인 2019.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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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냐, 중국이냐. 한국 외교가 기로에 섰다. 미국과 중국이 한국에 선택을 강요하면서 선택의 시점에 다가서고 있는 상황이다.

무역전쟁 중인 미국과 중국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정면 충돌했다.

미국은 샹그릴라 대화에 맞춰 중국 공산당을 힐난하는 ‘인도·태평양전략 보고서’를 공개하며 중국을 압박했다.

중국 국방부 장관은 남중국해를 겨냥해 “공격 받으면 공격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두 나라 사이에 낀 한국의 외교가 난감한 상황이다. 두 나라는 서로의 전략에 동참을 요구하며 선택을 강요했다.

펜타곤은 1일(현지시간) 공개한 인도·태평양 전략보고서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은 정치·경제·안보 이익을 더욱 폭넓게 추구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중국과 대면하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중국을 겨냥한 사실을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 공산당의 리더십 하에서의 중국이 법치에 기반한 질서의 가치·원칙을 훼손하고 있다”고 명시해 중국 정치체제에 대한 비난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국방장관)은 2일(현지시간) 샹그릴라 대화 연설을 통해 “개별 대국이 여기저기 지역 일에 끼어들어 난장판을 만들고 있다”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 배치는 자주권을 위한 것”이라면서 “공격을 받지 않으면 공격을 하지 않겠지만 공격을 받으면 공격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난감한 것은 양국 사이에 낀 한국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담은 공동보도문에 서명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참여를 공식화한 건 아니라며 한발 뺐다.

중국은 사드 배치 재검토를 거론하며 한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래저래 한국 외교가 기로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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