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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늦기 전에 셈법 바꿔라…인내심 한계”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1주년 앞두고 “적대시 정책 철회하라”
  • 오상현
  • 승인 2019.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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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에 적대시 정책을 중단하고 태도를 바꾸라며 인내심에 한계가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미북 정상회담 1주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미국의 반응이 주목된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4일 담화에서 “대화 일방인 미국이 자기의 의무를 저버리고 한사코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계쏙 매여달린다면 6·12 조미 공동성명의 운명은 기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유감스럽게도 미국은 지난 1년 간 조미 공동성명 이행을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우리의 일방적인 핵포기만을 고집하면서 우리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기도를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미국이 조미 공동성명을 이행하려는 진지한 자세와 성실한 태도를 가지고 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하였더라면 조선반도 비핵화 문제도 전진하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변인은 “미국은 지금의 셈법을 바꾸고 하루빨리 우리의 요구에 화답해 나오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면서 “우리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처럼 대미 경고를 하고 나선 것은 초조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대북 경제 제재로 경제 상황이 파탄에 이른 상황에서 외환 위기를 타개하지 않고서는 국면 전환이 어렵다고 북한 당국이 판단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단계적 핵 폐기’를, 미국은 ‘일괄적 핵 폐기’를 강조하는 가운데 양쪽의 입장이 팽팽히 갈리고 있다.

미국은 “급할 것이 없다”면서 토탈 솔루션(일괄 핵 폐기)만을 추구하는 태도를 고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의 대치 상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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