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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은 빠져라…`통미봉남` 노골적으로 표방한 北美와 직접 대화해야 생산적”
  • 김영주
  • 승인 2019.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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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대외 선전 매체들은 ‘한미 공조’가 지속되는 한 남북이 따로 대화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강하게 어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13일 ‘소외론, 결코 공연한 우려가 아니다’ 제목의 논평을 통해 미북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한국 소외론’이 대두하고 있다면서 “우리로서는 미국의 승인 없이는 한걸음도 움직일 수 없는 상대와 마주 앉아 공담하기보다는 남조선에 대한 실권을 행사하는 미국을 직접 대상하여 필요한 문제들을 논의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다"고 밝혔다.

미국을 직접 상대해 비핵화 협상의 결실을 거두겠다는 것이다. 한국은 실권이 없으니 빠지라는 말과 같다.

신문은 “(판문점 회동으로 인한) 조미(미북) 협상 재개 분위기는 남조선에도 유익한 것으로 이는 환영하고 지지하며 기뻐할 일이지 불안해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미(미북) 두 나라가 마주 앉아 양국 사이의 현안 문제를 논의하는 마당에 남조선이 굳이 끼어들 필요는 없으며 또 여기에 끼어들었댔자 할 일도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고 꼬집었다.

신문은 ‘한국 소외론’을 한국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사진=연합뉴스)

신문은 “‘한국 소외론’은 북남관계에서 미국의 눈치를 보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남조선 당국이 스스로 초래한 결과”라면서 “남조선 당국의 조선반도 문제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면 제정신으로 사고하고 스스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자주적 입장을 지켜야 하며 좌고우면하지 말고 북남선언들의 이행에 과감히 적극적으로 나설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대북 국제 경제 제재’에 발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북한이 요구하는 조치를 취할 수 없다.

특히 북한이 시급한 과제로 꼽은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 또한 국제사회의 승인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북한은 이 같은 점을 파고 들면서 한국을 미국의 꼭두각시 취급했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외교적 능력이 한국에 부재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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