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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갈등 심각한데 대사관 위협 점증 …총탄·협박문 배달
  • 박상준
  • 승인 2019.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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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소재 주일한국대사관 벽에 설치된 우편함. (사진=연합뉴스)

한일 관계가 최악의 상태에 빠진 가운데 주일한국대사관에 총탄과 협박문이 배달됐다. 협박문은 한국인을 해치겠다는 경고장이었다.

3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소재 주일한국대사관에 총탄이 동봉된 협박 편지가 지난 주 배달됐다.

협박 편지에는 ‘라이플(소총)을 몇 정이나 가지고 있고 한국인을 노린다’, ‘한국인은 (일본에서) 나가라’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총탄은 권총용이며, 인명 살상용으로 쓰일 우려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편지에는 한국인 징용 피해자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관해서는 거론하지 않고 있었고, 최근 한일 관계 악화와의 관련성은 판단내려기 어려운 상황이다.

혐한(嫌韓) 세력 중 일부가 협박 편지를 보냈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협박 편지가 담긴 봉투에는 수신자가 이수훈 전 주일한국대사로 적혀 있었으며, 발신자는 표기되지 않았다.

대사관은 경시청에 협박문과 총탄이 배달된 사실을 신고했으며, 경시청은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일에는 일본 우익단체 간부가 주일한국대사관에 설치된 우편함을 파손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혐한 분위기는 언론에서도 포착된다. 일본 주간지 ‘주간 포스트’는 지난 2일 ‘한국 따위 필요 없다’는 특집 기사를 실었다.

내용을 살펴보면 “혐한이 아닌 단한(한국과 단교)이다”, “귀찮은 이웃 안녕” “한국인 10명 중 1명은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분노 조절이 안된다” 등 원색적이고 근거없는 비난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작가들의 비판이 잇따르자 주간지는 “사죄하면서 다른 의견도 합해서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반쪽뿐인 사과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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