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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들 “트럼프, 정상회담보다 실무협상에 무게”“김정은과 만남만으로 합의 도출 힘들다는 교훈 얻은 듯 보여”
  • 오상현
  • 승인 2019.09.27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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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섣부른 정상회담보다 실무협상을 우선시하는 태도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량살상무기 담당 조정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비핵화 합의를 할 수 없다는 교훈을 하노이 정상회담을 통해 얻은 것 같다면서 이는 매우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3차 미북 정상회담 전에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정상회담을 약속하기 전에 실무회담에서 구체적인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메시지”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정상회담에서 무엇이 도출될지 알기 원한다면서 그 전에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비확산 담당 부차관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북한을 실무협상장으로 이끌기 위한 시도라고 분석했다.

피츠패트릭 전 부차관보는 “북한은 또 한번 정상회담을 원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실무회담에서 실질질적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 번의 미북 정상회담에서 실무협상은 북한의 주도 하에 이뤄졌고, 특히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이 끝나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 큰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얻는 것 없이 내준 것이 너무 많다는 비난에 시달린 것이다. 미국의 조야는 2차 미북 정상회담인 하노이 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터무니없이 많이 내줄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세간의 예상을 깨고 ‘노딜’로 협상을 끝내면서 또한번의 반전이 찾아왔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2번의 정상회담에서 교훈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실무협상이 탄탄해야 정상회담이 제대로 된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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