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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안보실 VS 외교부, 끊이지 않는 갈등
  • 오상현
  • 승인 2019.10.05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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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안보실과 외교부 사이의 마찰이 끊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실수를 저지른 외교부 직원을 숙소로 불러 질책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김 차장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열린 한·폴란드 정상회담에 배석하려고 했으나 비표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비표 문제와 관련해 실수를 저지른 외교부 담당 직원을 불러 심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駐)유엔대표부 소속 A서기관은 3일(현지시각)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물음에 ‘김 차장의 숙소 방으로 불려가 지적을 받았다’는 뉘앙스의 답변을 내놓았다.

A 서기관은 정 의원이 ”의전 실수한 것을 김 차장이 심하게 질책했느냐“는 질문에 ”심하게 질책(한) 그런 건 아니었고 지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이 ”김 차장이 고성을 지르면서 질책한 게 맞느냐“고 질문하자 A 서기관은 ”제가 그 상황에서 부당하다고 느꼈거나 불편하다고 느꼈다면 보고했을텐데 그런 건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 답변 과정에서 A 서기관이 김 차장 앞에서 무릎까지 꿇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보통 실수가 있을 경우 담당 직원의 상사에게 항의하는 차원에서 마무리될 수 있다.

하지만 김 차장이 유독 외교부에 거칠게 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외교부 직원을 질책하기 닷새 전인 지난달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갈등설에 대해 김 차장은 ”제 덕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제 자신을 더욱 낮추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었다.

김 차장과 강 장관의 사이도 원만하지 않을뿐더러 김 차장이 외교부 직원들하고도 마찰을 빚으면서 외교·안보라인의 불협화음이 심각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 같은 우려를 의식한 듯 청와대와 외교부는 관련 사안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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