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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 “美 준비 안되면 끔찍한 사변” 다시 말 전쟁 시작
  • 오상현
  • 승인 2019.10.0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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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김명길(가운데)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7일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미국과 실무협상을 ‘노딜’로 끝낸 후 거친 말을 뱉어내며 미국의 태도 변화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탄핵 궁지에 몰려 정치적 입지가 좁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미국의 양보를 최대한 얻어내기 위한 정치적 계산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무협상 북측 수석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7일 귀국길에서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의 후속 협상과 관련해 “회담이 진행되느냐 마느냐는 미국 측에 물어보라”면서 “미국이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그 어떤 끔찍한 사변이 차려질 수 있겠는지 누가 알겠느냐”고 말했다.

김 대사의 발언은 ‘미국이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불행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이다.

핵실험 혹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미북 간 화해 분위기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는 엄포로 분석된다.

김 대사는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과 실무협상이 노딜로 끝난 직후에도 ‘ICBM·핵실험 중지를 연말까지 유지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의 핵시험과 ICBM 시험발사 중지가 계속 유지되는가 그렇지 않으면 되살리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 입장에 달려있다”고 협박성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김 대사가 ‘끔찍한’이라는 수식어까지 사용했기 때문에 북한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무력도발을 행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하지만 북한의 엄포성·협박성 발언은 명백히 미국과의 협상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새로운 방법’에 대한 전환적 태도를 이끌어냄으로써 협상에 우위를 두고자 한다는 것이다.

다만 미국이 ‘경제 제재 해제 불가’ 및 일괄적 비핵화 타결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양측의 충돌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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