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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는 북한 내부 정보를 인용해 “김정은 모친 고영희가 재일교포 출신인데다 만수대예술단 무용수로 비밀 파티의 접대부였기 때문에 김일성은 생전에 김정은을 정식 손자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고영희가 정은과 정철 등 아들을 낳았으나 김일성은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을 후계자로 봤으며, 김정은 등은 정식 손자로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이 밝혔다.
한편 산케이는 김정은 모친 가계 이력이 ‘혁명의 혈통’을 내세운 3대 세습의 근거에 흠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오는 16일 김정일 탄생 70주년을 계기로 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정은 모자의 우상화에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북한은 노동신문 14일자를 통해 고영희를 '평양의 어머님'이라 치켜세우고 평양출신으로 출신성분을 조작하여 보도하는 등 고영희 우상화 작업에 본격 돌입해 김정은 정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애리기자 2012.02.15 13:27:26
[ 제공 : 뉴포커스 www.newfocu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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