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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 포기? 재개 압박?…김정은의 노림수는금강산 南 시설 전격 철거 지시…개성공단까지 해체하나
  • 오상현
  • 승인 2019.10.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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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금강산 관광지구 현지 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지구를 현지 지도하고 금강산에 설치된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이 금강산 관광 시설 중 남측 부분을 철거하라는 지시를 내려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김정은은 선친인 김정일까지 비판하며 철거를 지시했다. 그만큼 단호한 메시지로 읽힌다.

지난해 9월 남북 정상이 예전처럼 다시 해보자고 합의했던 양대 경협이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다.

하지만 남측이 대북 국제 경제제재에 막혀 활로를 찾지 못하는 동안 북한의 불만이 쌓여 밖으로 터져나온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정은은 “우리의 명산인 금강산에 대한 관광 사업을 남측을 내세워 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에 의존하지 않고, 북한에 호의적인 중국의 자본을 빌리겠다는 소식도 들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북 이후 대북 투자를 물색하는 중국 사업가들이 대거 방북했다는 것이다.

직접적 제재를 받는 타 분야와 달리 관광은 제재의 포위망에서 빗겨나있어 북한으로선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북한 입장에선 남측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하지 못할 것이라면 남측 시설을 철거하고 타국의 자본 투자를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

대규모 자본 유치를 통해 시설을 새롭게 하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북한의 이 같은 노림수가 통할지는 의문이다.

일각에서는 김정은이 남측의 반응을 떠보기 위해 일단 메시지를 던져본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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