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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모한 군사적 객기, 죽음 자초할 뿐” 위협해조평통 운영 인터넷 매체 메아리 강한 협박
  • 박상준
  • 승인 2019.10.3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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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30일 우리군의 유사시 함박도 초토화 계획을 공개한 것에 대해 “무모한 군사적 객기는 죽음을 자초할 뿐”이라고 강하게 위협했다.

북한  통전부 산하 조국통일평화위원회(조평통)가 운영하는 대남 인터넷 매체 메아리는 이날 “햇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더니”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처럼 위협했다.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왼쪽)이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있다. 앞쪽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

기사는 “지난 15일 국회 국정감사에 나선 해병대 사령관이라는 자가 우리 공화국(북한)이 저들의 안보를 위협하는 적이라고 줴쳐대다(떠들어대다) 못해 서해의 우리측 지역에 대한 초토화계획까지 공개하였다. 18일에는 해군참모총장 심승섭이 우리측 지역을 합동전력으로 타격하려는 계획이 있다는 데 대해 다시금 밝혔다. 지어(심지어) 21에는 국방부 장관도 나서서 초토화계획 발언은 의지와 결기를 더 넣어서 사령관이 표현한 것인데 (계획의) 취지를 잘 표현해줘서 고맙다고 뇌까렸다(지껄였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는 "이 세상이 과연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지도 모르고 부려대는 그 허세에 앙천대소를 금할 수 없다"면서 "전시작전권도 없고 미군과 그들의 장비에 의존하고 있는 남조선(한국) 군부가 허세를 부리며 무슨 초토화 나발까지 불어대고 있으니 이야말로 가관이 아닌가"라고 비웃었다.

또한 “남조선군의 기강해이 상태는 말이 아니다"면서 최근 언론에 보도됐다는 우리 군의 부정행위 적발사례를 일일이 나열했다. 신문은 "최근 1년어간에 폭력범죄, 근무이탈, 성범죄, 규율위반 등으로 징계처벌을 받은 장교와 사병이 무려 4만2,00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북한은 “오합지졸의 무리가 새빠진(말도 안 되는) 초토화를 줴치고 있는 것은 실로 가소로운 일”이라면서 “남조선 군부가 우리 공화국의 군사적 위력 앞에 놀라서 안절부절하며 허둥대고 있는 상전을 믿고 허세를 부리고 있다면 정말 개도 웃을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아냥 댔다.

함박도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북쪽으로 약 0.7km지점에 위치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영토로 편입돼 있다. 이에 대해 보수 진영에서는 “대한민국 영토를 북한이 무력으로 점령해왔다”고 지적하며 논란이 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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