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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부 소식 알리는 외국 대사들…北 ‘당혹’통제된 현실만 전달 가능해
  • 김영주
  • 승인 2019.11.0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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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시설을 방문한 사진을 올린 평양주재 영국대사     (사진=콜린 크룩스 북한주재 영국대사는 트위터)

평양 주재 외국 대사들이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북한 내부 소식을 외부에 전하고 있다. 북한 당국은 당혹스러운 모습이지만 ‘통제된 현실’만을 전하는 탓에 한계도 있다는 지적이다.

2일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콜린 크록스 북한주재 영국대사는 지난해 12월 부임 후 매일 SNS인 ‘트위터’에 다양한 글과 사진, 영상 등을 업로드 하고 있다.

한국어 등 5개 언어를 할 수 있는 크룩스 대사는 산택과 결혼식, 운동하는 평양 시민들의 일상, 모내기와 추수하는 농민 등 다양한 모습을 트윗 중이다.

최근 주목을 받은 요아킴 베리스트룀 스웨덴 대사는 지난 9월 평양 부임 후 트윗을 자주 하고 있다.

베리스트룀 대사는 지난달 무관중·무중계 파문이 일었던 월드컵 축구 남북한 예선전 경기장 모습을 트위터에 전해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김일성 경기장의 텅빈 모습과 거친 경기 장면을 볼 수 있었다.

베리스트룀 대사는 동영상과 함께 “감정은 고조됐지만 관중은 거의 없다”면서 현장 소식을 전했다. 또한 격투기 같은 경기에 “아이들 앞에서 싸우면 안 된다”, “81분이 지났는데 아직 0대0이다”라는 글을 올려 경기 상황과 함께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베르스트룀 대사의 무관중·무중계 경기 소식 전달이 주목을 받긴 했지만 이들 또한 북한의 ‘통제된 현실’을 전한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외국 대사들의 이동의 자유는 엄격히 통제되며, 한국에 주재하는 외국 대사들처럼 원하는 모든 곳에 갈 자유가 없다.

외국 대사들은 북한이 민감하게 여기는 ‘정치범 수용소’나 정치 관련 시설을 일절 돌아볼 수 없다. 이때문에 외국 대사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활동이 일정한 한계를 가진다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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