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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시험발사 2년…전문가들 “핵 무력 완성 의문”대기권 재진입 능력 완성 못한 것으로 평가
  • 박상준
  • 승인 2019.12.02 00:04
  • 댓글 0
북한, '핵무력 완성' 자축 불꽃놀이지난 2017년 북한이 12월1일 평양 대동강변에서 불꽃놀이행사를 갖고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성공을 자축하는 모습. (자료사진)

북한은 29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5형을 발사한 지 2년 됐다.

북한은 화성 15형 발사를 통해 핵 무력이 완성됐다고 선언했지만 미국의 전문가들은 ICBM 역량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

29일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폴 셀바 전 미국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지난해 1월 “북한이 ICBM 기술과 관련해 진전을 보였지만 완전한 역량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7년 11월 29일 ICBM 화성 15형 발사 직후 ‘핵 무력 완성’을 선언했다.

주한미군사령부가 지난 7월 발간한 ‘주한미군 2019 전략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화성 15형 사거리는 8천 마일(약 1만2874km)로 미 본토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간다.

하지만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뒤 대기권 재진입에 필요한 능력을 아직 완성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셀바 전 차장의 지적도 그와 비슷한 맥락이다.

이 가운데 북한은 미북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며, 미사일 실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만 추가 ICBM 시험은 중단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추가 시험이 없는 상황에서 북한의 ICBM 역량의 진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북한이 대기권 재진입과 관련한 보완 연구를 진행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북한의 핵 무력 완성 주장은 추가 시험 결과에 따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미북 협상 시한으로 ‘연내’를 설정하며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북한이 말한 새로운 길은 추가 ICBM 시험발사 아니겠느냐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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