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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창리에서 중대한 시험 진행”무슨 내용인지는 안 밝혀…軍 “확인중”
  • 김영주
  • 승인 2019.12.1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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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7일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전략적 지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미북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데다 양측이 연일 위협적인 언사를 주고 받으며 긴장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라 관심이 쏠린다.

북한 국방과학원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담화를 통해 “2019년 12월7일 오후 서해 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되었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하였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이번에 진행한 중대한 시험의 결과는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 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미국 CNN은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를 인용해 5일(현지시각) 동창리 일대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 발사장의 엔진 시험대에 대형 컨테이너가 놓여있으며 시험대 부근에서 새로운 활동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들베리 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비확산프로그램 국장은 “컨테이너 등장은 북한이 엔진 (연소)시험을 재개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창리 엔진시험장은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한이 영구폐쇄하겠다고 밝힌 곳이다.

하지만 북한이 동창리에서 엔진 시험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 연말로 정해진 미북 협상 시한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자신들이 선제 조처를 취했지만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미국이 ‘새로운 계산법’을 적용하지 않으면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뜻을 여러차례 시사하기도 했다.

만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고체연료를 시험한 것으로 판명나면 미북 관계는 극도로 악화될 우려도 있다.

군은 북한의 발표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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