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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울린 ‘美軍 비상경보’에 잠시 패닉(panic)동두천 美기지서 실수로 비상경보
  • 박상준
  • 승인 2019.12.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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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두천 미군기지인 캠프 케이시에서 '공습경보' 비상 사이렌이 울리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성탄절 선물’ 언급과 관련해 긴장감이 높아져가던 와중에 미군 기지에 비상경보가 잘못 울려 자칫 전쟁으로 번질 뻔 했다.

워싱턴포스트(WP)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동두천 미군기지인 캠프 케이시에서 실수로 비상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사이렌이 울린 직후 오경보로 밝혀졌지만, 비상경보를 들은 미군 부대원들이 군장하고 집합하는 등 해프닝이 벌어졌다.

WP는 27일(현지시간) ‘북한 근처의 미군기지에서 실수로 취침나팔 대신 비상경보 사이렌이 울렸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이 반갑지 않은 성탄절 선물을 위협하는 가운데 한국의 미군기지에서 비상 사이렌이 실수로 울려 기지에 잠시 패닉(panic)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캠프 케이시의 미군 제2보병사단 대변인 마틴 크라이튼 중령은 “누군가의 실수(human error)로 이날 밤 10시께 취침나팔이 아닌 비상 사이렌이 기지에 울려 퍼졌다”고 말했다.

비상 사이렌이 울리자 당황한 기지 내 군인들이 완전 군장 차림으로 달려 나오기도 했다.

한 소셜네트워크에 업로드된 동영상에는 ‘북한이 우리에게 성탄절 선물을 줬다고 생각한다’는 문구와 함께 캠프 케이시로 추정되는 기지 일대에 사이렌이 울려 퍼지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부대원으로 보이는 또 다른 이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이 곳에 2주 정도 있었는데, 사이렌이 울리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부대 내 다른 대원들은 전에는 이런 경보를 들은 적이 없었다고 말한다. 아, 내 혈압”이라는 글을 올렸다고 CNN은 보도했다.

오작동으로 밝혀져서 다행이지, 미군이 전투태세에 돌입했다면 군사적 긴장이 전 미군부대와 우리 군, 북한군까지 번질 뻔 했다.

하필 북한의 경고로 긴장감이 높은 상황에서 해프닝이 일어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만큼 미군이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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