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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미 관계 고려해 독자 파병 결정하자 미 “환영”이란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 반대의사 분명
  • 오상현
  • 승인 2020.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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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결정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이란은 파병 결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데이비드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국제해양안보구상(ISMC·호르무즈 호위연합체)을 지원함으로써 중동 내 항해의 자유 보장을 도와 줄 동맹국 한국을 적극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이스트번 대변인은 또 “이전에 밝힌 대로 이것은 국제적 해결책이 필요한 국제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이 이란과의 대립으로 긴장감이 높아진 호르무즈 해협 안정을 위해 한국의 파병을 요구했고, 우리 정부는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독자 파병이라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미국은 독자 파병이라 하더라도 한국이 미국의 요구에 부응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미 국무부도 한국의 독자파병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미국은 청해부대의 임무를 호르무즈 해협으로 확대하는 한국의 용감한 결정을 환영하고 정말 고마워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이번 결정이 한미 동맹의 힘과 국제적 안보 위협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는 우리의 약속을 입증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외국군 선박이 오가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란 외무부의 세예드 압바스 무사비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한국 정부가 아덴만에 있는 함대 일부를 이 지역으로 파견하길 원한다고 우리 측에 알려 왔다”면서 “이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이라고 우리는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과 싱가포르 해협을 통해 한‧중‧일 3국으로 가는 원유 등 화석연료에 대해 더 큰 수송료와 안전 부담료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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